'불타는청춘' 김태우 "공사판 일용직 존경스러워"

015B 객원보컬 출신 김태우 출연
015B 객원보컬 김태우 목사/사진=SBS
015B 객원보컬 출신 김태우 목사가 공사판 일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8년차 유부남 김태우가 새 친구로 방문했다.방송에서 김태우는 멤버들을 위해 커피, 식재료 등을 준비해왔다. 그는 직접 드립 커피를 내려줬다.

김태우는 "나는 돈 못 벌었다. 재작년에는 공사판에서 일했다. 1년 정도. 힘들었다. 장인어른이 하지 말라고 하더라. 1년 하니까 죽겠더라. 노동이 이렇게 힘든 거라는 걸 알았다. 한여름에는 정말 죽을 거 같더라"고 말했다.

나아가 "하고 싶어서 했다. 와이프도 말렸다"며 "덤프트럭 흙 싣는 걸 관리하는 거다. 뙤약볕 공사판 아래 있어야 하는 거다. 너무 존경스럽더라. 평생 일한 사람, 10년 일한 사람, 젊은 사람들도 있더라. 존경스러웠다"고 말했다.김태우는 1992년 8월 발매된 015B에 객원보컬로 참여해 ‘아주 오래된 연인들’을 불렀다.

1993년 솔로 1집을 발표한 데 이어 1994년 그룹 ‘뮤턴트’ 멤버로 활동했다. 2000년 솔로 2집을 발표하며 가수 활동을 이어왔으나 현재는 목사로 선교 활동을 하고 있다.

김정호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