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른 자리…온 몸에 전해지는 편안함

명품의 향기
평소에 자주 이용하는 의자나 소파는 허리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책상에 오래 앉아있는 직장인, 학생들에겐 허리를 잘 지지해주는 의자를 선택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대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웨스트엘름의 ‘말콤 벤트 플라이 레더 회전체어’는 유선형 프레임을 적용해 S자 모양의 척추를 그대로 지지해주는 제품이다. 의자 안쪽까지 깊숙하게 앉을 수 있어 안정적인 느낌이 든다. 오래 앉아 있어도 피로하지 않도록 의자 각도를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장시간 책을 보거나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착석감이 좋은 의자로 추천할 만하다. 등받이는 뒤로 경사가 있고 목까지 지지할 수 있어 상체 무게를 고루 분산시켜준다. 나무 프레임과 천연가죽을 사용해 고급스럽다. 가격은 149만원.

‘쿠퍼 미드 센츄리 오피스 체어’는 장시간 앉아있어도 척추에 무리가 가지 않는 의자다. 높이 조절이 되기 때문에 학생부터 직장인, 중장년층까지 모두 사용할 수 있다. 금속과 빈티지한 가죽을 사용하는 등 세련되게 제작했다.

편안하게 앉아 쉴 수 있는 1인용 리클라이너도 인기다. 신세계백화점이 판매하는 ‘나뚜찌 리바이브’는 몸이 편하게 쉴 수 있도록 설계됐다. 수동으로 레버를 잡아당겨 뒤로 젖히는 다른 리클라이너와 달리 체중에 따라 자연스럽게 뒤로 젖혀지는 방식이다. 무게를 골고루 분산시키는 코어 시스템, 몸의 윤곽에 맞게 구성한 쿠션 내장재와 팔걸이 등이 특징이다. ‘카르텔 피우마 의자’는 올해 상반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가장 인기를 끈 제품이다. 항공, 우주 분야에서 많이 사용하는 탄소섬유를 적용해 무게가 아주 가볍다. 부드러운 곡선형 디자인을 채택해 인테리어 용도로도 인기가 많은 제품이다. 가격은 50만원대.

이탈리아 디자인 가구 브랜드 ‘에드라’의 ‘앱솔루 소파’는 뗐다 붙일 수 있는 ‘스마트 쿠션’을 적용한 고가의 상품이다. 쿠션을 분리, 이동시켜 나만의 소파를 만들 수 있다. 집안 공간에 따라 원형 카우치, 반카우치, 코너 등 여러 형태로 소파를 구성할 수 있다. 가격은 2000만원대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