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홈앤쇼핑·공영쇼핑 인기 상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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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용·생활용품 많이 팔려
상반기 중소기업 전용 TV홈쇼핑의 히트상품엔 아이크림 등 이미용제품과 베개 등 생활용품이 상위 리스트에 올랐다.

홈앤쇼핑의 상반기 최대 히트상품은 카버코리아의 ‘AHC 리얼아이크림’(사진 왼쪽)으로 100억원어치가 팔렸다. AHC 리얼아이크림은 미백·주름 개선에 좋은 기능성 화장품이다. 인체와 비슷한 콜라겐과 항산화 성분인 바이옥시좀을 넣었고 초미세(마이크로) 공법을 적용해 흡수력이 뛰어나다.
뷰티피플인터내셔널의 ‘철벽녀 쿠션’(파운데이션)도 스테디셀러다. 허브 추출물이 피부에 활력을 주고 아데노신 성분이 피부 주름 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앞·뒷면이 동일하게 부드러운 더블데코 화장지 ‘헬로키티 화장지’(아이티씨)와 체형에 맞게 편안함을 제공하는 신개념 충전재(엘라실솜), 항균 처리된 소재를 사용한 ‘기절베개’(제이앤우) 등도 히트상품군에 합류했다.

식품은 친환경 제품들이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에이치엘사이언스의 ‘빨강석류즙’(사진 오른쪽)은 식물성 에스트로겐을 많이 함유한 터키산 석유 원액으로 만들었다. 건강식품 중 프롤린 유산균을 첨가한 ‘락토핏 유산균’(종근당건강)과 일반 식품 중 ‘임성근 소갈비탕’(지누에프엘) 등도 홈앤쇼핑의 인기 품목에 포함됐다.공영쇼핑에서는 56년 전통 가구 브랜드 장인가구의 ‘아테네소파’가 상반기 주문액 86억원을 기록하며 베스트 상품으로 뽑혔다. 나인테일즈의 ‘링클파워에센스’도 상반기 28억원 팔려 기초화장품 부문 상위에 랭크했다. 식품류 중에서는 지난해 8월 선보인 ‘새싹보리’가 상반기에만 55억원의 주문액을 기록했다. ‘가족사과’, 장인의 손맛이 담긴 ‘한성김치’도 인기를 끌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