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폼페이오 "트럼프, 김정은에 친서…北 통보 즉시 북미협상 재개"
입력
수정
백악관 "트럼프, 김정은에 친서 발송"
국회, 오늘 오후 추경 시정연설 청취
한보 정태수 아들 21년 만에 국내 송환
경북 예천서 규모 2.4 지진
서울시, 문래동 '붉은 수돗물' 식수 사용제한
오늘 날씨 '서울 낮 31도' 더위..미세먼지 좋음
HTML5 audio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미국 백악관과 국무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낸 사실을 확인했습니다.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현지시간 23일 미국은 북한이 통보하는 즉시 대화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며 이번 친서가 협상 재개로 이어지길 바란다는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조만간 북미 실무협상이 재개될지 여부에 대해서도 북한의 반응을 토대로 '꽤 높은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에 답장을 보냈으며 김 위원장은 이 친서에 '흥미로운 내용'이 담겨 있다며 심중히 생각하겠다고 밝혔습니다,꽉 막힌 비핵화 협상의 돌파구가 될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 국회, 오늘 오후 추경 시정연설 청취…여야 막판합의 주목
국회는 오늘 오후 6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를 개최하고 정부의 추경안에 대한 이낙연 국무총리의 시정연설을 청취할 예정입니다.앞서 자유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은 지난 20일 시정연설을 듣기로 계획했으나, 문희상 국회의장은 교섭단체 간 합의에 따른 본회의 소집을 위해 일정을 연기한 바 있습니다.
문 의장은 민주당 이인영·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에게 오늘 오전 10시 30분 회동을 열고 추경 시정연설과 국회 정상화 방안 등을 논의하자고 제안했지만 나 원내대표는 북한 목선이 입항한 강원도 삼척항을 방문할 예정이라 참석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 한보 정태수 아들 정한근 21년 만에 국내 송환…정태수 전 회장 어디에'한보그룹' 4남 정한근 씨가 21년 만에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정한근 씨는 영문 이름 4개로 신분을 세탁했는데 미국 시민권자 신분으로 에콰도르에서 살던 정 씨는 검찰의 추적 끝에 파나마에서 붙잡혔습니다.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의 생사와 소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정 전 회장은 1997년 '한보 사태'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가 질병 등을 이유로 6년 만에 풀려났습니다.
하지만 2007년 항소심 재판을 받던 중 해외로 잠적했습니다. 살아있다면 올해 96살의 고령이며 정한근 씨는 아버지가 이미 숨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경북 예천서 규모 2.4 지진…"건물 높은 곳서 느낄 수준"
어제 오후 6시 41분께 경북 예천군 북서쪽 5km 지점에서 규모 2.4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진 발생 지점은 북위 36.69도, 동경 128.41도이며 깊이는 16km로 파악됐습니다.
이번 지진의 계기 진도는 실내, 특히 건물 높은 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수준입니다.
◆ 서울시, 문래동 '붉은 수돗물' 식수 사용제한 당분간 유지
서울시가 영등포구 문래동 일대의 '탁한 수돗물' 사태가 안정화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전문가 진단에 따라 수돗물 식수 사용 제한 권고를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시민환경연구소 백명수 소장은 "문래동 수질 상황이 큰 틀에서 안정되는 추세이지만, 아직 시민들에게 먹는 물로 적합하다고 바로 얘기하기는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백 소장은 "아직 정확히 어디서 문제가 생겼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인천에서는 지난달 30일부터 서구·영종·강화 지역 1만여 가구가 붉은 수돗물 피해를 겪고 있으며 지난 19일에는 문래동 일대 아파트에서도 민원이 제기됐습니다.
◆ 오늘 날씨 '서울 낮 31도' 더위 이어져…미세먼지 좋음
오늘은 전국적으로 한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특히, 경기도 광주와 가평은 폭염주의보도 내려지겠습니다.
더위 속에 온열 질환 가능성도 늘어나는 만큼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해주시고 틈틈이 그늘에서 쉬어주시기 바랍니다.
기온은 점차 오름세를 보이며 내일은 서울 낮 기온이 32도까지 치솟겠습니다.주 중반에는 남부지방에 올해 첫 장맛비가 지나지만 30도 안팎의 더위는 전국적으로 계속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