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미래기술'…광주수영대회 ICT 체험관 운영

KT·국립광주과학관·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 참여 5G 기술력 시연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간에 첨단기술들이 집약된 정보통신기술(ICT) 체험관이 운영된다.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주 경기장인 남부대 마켓스트리트 내에 ICT 체험관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ICT 체험관은 선수권대회가 개막하는 7월 12일부터 마스터스대회가 종료되는 8월 18일까지 31일간 운영된다.

대회 주관통신사인 ㈜KT와 국립광주과학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참여한다. 체험관은 KT의 5G 기술력으로 스카이십(무인 비행선)을 비롯해 리모트 콕핏(자율주행차량 시뮬레이터), 기가 라이브TV 등 8개 종목을 선보인다.

특히 KT는 선수권대회 개막식 전후로 남부대 주 경기장에 스카이십을 상공에 띄워 촬영된 영상을 ICT 체험관에서 시청할 수 있도록 구현하고, 자율주행 버스도 대회 기간 중 4일간 운영할 계획이다.

국립광주과학관에서는 대회 종목을 주제로 다이빙, 수영, 수구, 아티스틱 수영 등 수상 스포츠의 가상현실(VR)·증강현실(AR)과 체험형 콘텐츠, ICT 교육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또 휴게존에는 장애물 감지가 가능한 로봇물고기, 휴먼로이드 로봇들의 다양한 댄스 로봇 무대와 아이스크림 로봇을 설치해 국내 로봇 기술력을 볼 수 있도록 했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는 광주기업이 제작한 콘텐츠를 이용해 광주를 표현할 수 있는 무등산 생태·역사·문화 등의 주제로 VR·AR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선수촌 내에도 설치될 ICT 체험관은 선수들이 즐길 수 있도록 실시간 VR 게임과 케이팝(K-POP) 음악을 감상하며 댄스의 율동을 따라 하는 'K-Dance'로 VR·AR 체험존을 운영한다. 조직위는 ICT 체험관 이외에도 경기장 내에 무인 종합정보안내시스템(키오스크) 3대를 설치하고,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지능형 안내 로봇 2대를 배치해 경기장을 찾는 관람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