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석 전남 순천시장 "작지만 강한 지방도시로 우뚝설 것"

취임 1주년 성과로 전남도 동부권 통합청사 유치 등 꼽아
허석 전남 순천시장은 "지난 1년 간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를 유치했고, 람사르 습지 도시 인증도 받았다"며 "순천시는 '작지만 강한 지방도시'로 우뚝 섰다"고 24일 말했다.

허 시장은 이날 오전 순천시 해룡면 신대출장소 회의실에서 민선 7기 1주년 성과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히고 "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시청사와 전남도 동부권 통합청사 건립이 정해진 만큼 동부권의 중심, 전남 제1의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허 시장은 또 "생태수도 순천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다양성과 함께 지속가능한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공존을 위한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한다"며 "생태환경을 지키면서 경제 활력으로 연결해 '함께 잘 살고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새로운 순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최근 논란이 된 전남 동부권 환경문제와 관련해 올 가을에 국정감사를 요청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그는 "동부권 환경문제는 포스코 광양제철소뿐 아니라 여수산업단지도 관련이 있다"며 "민주당 중앙당에 국정감사를 열 수 있도록 건의하겠다"고 말했다.이어 "동부권 환경문제는 포스코 문제와 별개로 생존권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며 "광양에 건립 중인 목질계 화력발전소와 알루미늄 공장도 신대지구 주민과 연결된 만큼 결코 순천과 무관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순천=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