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삼봉산서 치매 증상 80대 할머니 사흘째 실종

충북 제천시 백운면 삼봉산에서 80대 할머니가 실종돼 경찰과 소방 당국이 3일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24일 제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5시 54분께 삼봉산에서 김모(88) 할머니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김 할머니의 아들은 "조상 묘소에 벌초를 왔는데 차에 있던 어머니가 사라졌다"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할머니는 치매 증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군부대, 마을 주민들과 함께 일대 임도 등을 수색하고 있지만, 아직 김 할머니를 찾지 못하고 있다. 제천소방서는 "중앙구조본부 119 수색견도 동원해 인근 마을까지 수색 범위를 넓혔다"며 "가족들은 김 할머니가 무사하기만을 고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