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퓸' 신성록 "이젠 코믹에 더해 진한 감정 나올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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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의식 않고 주어진 상황 속 최선" "지금까지 재미, 코믹 위주로 작품이 흘러갔다면 이젠 거기에 더해 인물들의 진한 감정이 나올 시기가 된 것 같습니다. "
배우 신성록(37)은 24일 여의도 KBS 누리동에서 열린 월화드라마 '퍼퓸'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전개 방향을 예고했다.
'퍼퓸'은 예민한 패션 디자이너 서이도(신성록 분)와 향수 하나로 20대와 40대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민예린·민재희(고원희·하재숙)의 로맨틱 코미디다.
신성록은 "초반엔 인물들의 관계가 형성되는 에피소드로 시작했다. 이제부턴 절절한 로맨스가 있을 수도 있고, 감정선이 진해지기도 한다"며 "앞으로도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미디와 로맨스 장르 사이 무게중심에 대해 신성록은 "우리 드라마는 끝날 때까지 웃기다"며 "진지한 정서 속에서도 코믹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길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상대 배우 고원희에 대해 "갑자기 아이디어를 제안해도 스펀지처럼 쫙 빨아들이는 친구다.
(코미디는) 박수가 맞아떨어지지 않으면 재미가 없는데 고원희가 리액션을 잘 해준다.
그런 면에서 후배지만 존경한다"고 말했다. 예민함이 넘치다 못해 온갖 공포증을 달고 사는 연기에 대해선 "사람이 손바닥으로 맞을 때랑 주먹으로 맞을 때 다르지 않나.
같은 공포증이라도 어떻게 다르게 표현할지 그게 고민"이라고 했다.
'퍼퓸'은 월화극 시청률 1위로 시작했다가 MBC TV '검볍남녀2'에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신성록은 경쟁 드라마에 대해 "전혀 성격이 다른 작품들이라 그냥 시청자분들 취향에 맞게끔 시청률이 나오는 것 같다"며 "시청률을 의식해서 순위를 바꾸기보다는 놓인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담담히 말했다. 선배 배우 하재숙과 2인1역으로 연기 호흡을 맞추는 고원희(25)는 "각자 연기하는 민예린, 민재희가 잘 붙을까 고민이었고 이질감이 들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다"며 "초반엔 편집실에 가서 하재숙의 편집 영상을 보면서 어떻게 톤을 잡고 연기할지 연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망가지는 연기를 했을 때 감독님이 '너는 얼굴을 잘 쓰는 배우'라고 말해주셨다.
앞으로도 더 몸 사리지 않고 조금 더 표현하는 배우가 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고원희는 드라마 방영 내내 자신을 둘러싼 성형 루머에 대해 "사실은 사실이다"며 "그렇게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있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제가 드라마에 누가 되는 게 아닌지 걱정"이라며 "그런 설이 나오지 않게 연기로 더 열심히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배우 신성록(37)은 24일 여의도 KBS 누리동에서 열린 월화드라마 '퍼퓸'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전개 방향을 예고했다.
'퍼퓸'은 예민한 패션 디자이너 서이도(신성록 분)와 향수 하나로 20대와 40대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민예린·민재희(고원희·하재숙)의 로맨틱 코미디다.
신성록은 "초반엔 인물들의 관계가 형성되는 에피소드로 시작했다. 이제부턴 절절한 로맨스가 있을 수도 있고, 감정선이 진해지기도 한다"며 "앞으로도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미디와 로맨스 장르 사이 무게중심에 대해 신성록은 "우리 드라마는 끝날 때까지 웃기다"며 "진지한 정서 속에서도 코믹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길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상대 배우 고원희에 대해 "갑자기 아이디어를 제안해도 스펀지처럼 쫙 빨아들이는 친구다.
(코미디는) 박수가 맞아떨어지지 않으면 재미가 없는데 고원희가 리액션을 잘 해준다.
그런 면에서 후배지만 존경한다"고 말했다. 예민함이 넘치다 못해 온갖 공포증을 달고 사는 연기에 대해선 "사람이 손바닥으로 맞을 때랑 주먹으로 맞을 때 다르지 않나.
같은 공포증이라도 어떻게 다르게 표현할지 그게 고민"이라고 했다.
'퍼퓸'은 월화극 시청률 1위로 시작했다가 MBC TV '검볍남녀2'에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신성록은 경쟁 드라마에 대해 "전혀 성격이 다른 작품들이라 그냥 시청자분들 취향에 맞게끔 시청률이 나오는 것 같다"며 "시청률을 의식해서 순위를 바꾸기보다는 놓인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담담히 말했다. 선배 배우 하재숙과 2인1역으로 연기 호흡을 맞추는 고원희(25)는 "각자 연기하는 민예린, 민재희가 잘 붙을까 고민이었고 이질감이 들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다"며 "초반엔 편집실에 가서 하재숙의 편집 영상을 보면서 어떻게 톤을 잡고 연기할지 연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망가지는 연기를 했을 때 감독님이 '너는 얼굴을 잘 쓰는 배우'라고 말해주셨다.
앞으로도 더 몸 사리지 않고 조금 더 표현하는 배우가 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고원희는 드라마 방영 내내 자신을 둘러싼 성형 루머에 대해 "사실은 사실이다"며 "그렇게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있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제가 드라마에 누가 되는 게 아닌지 걱정"이라며 "그런 설이 나오지 않게 연기로 더 열심히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