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강인욱의 고고학 여행·세계사를 바꾼 12가지 신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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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잡담에 적당히 참여하는 방법·발밑의 미생물 몸속의 미생물
▲ 강인욱의 고고학 여행 = 강인욱 지음.
중국, 몽골, 중앙아시아 등 유라시아 일대를 누벼온 고고학자가 지난 30여년간 발굴한 유적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준다. 발해 성터에서 발견된 고구려 문화를 계승한 갈색토기, 시베리아 움무덤에서 발굴한 자작나무로 뒤덮인 이름 없는 유해, 카자흐스탄 황금인간 등 실제 발굴 과정에서 만난 고고학의 세계를 소개한다.
단순히 옛 유적 발굴기를 기록한 책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며 인류의 삶을 들여다본다.
저자는 "고고학의 매력은 유물을 통해 죽어 있는 과거에 새로운 삶을 부여하는 데 있다"며 "죽음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것이 고고학"이라고 말했다. 흐름출판. 320쪽. 1만6천원. ▲ 세계사를 바꾼 12가지 신소재 = 사토 겐타로 지음. 송은애 옮김.
인류의 삶에 획기적인 변화를 몰고 온 12가지 혁신적 재료를 소개한다.
금, 도자기, 콜라젠, 철, 종이, 탄산칼슘, 비단, 고무, 자석, 알루미늄, 플라스틱, 실리콘과 같은 물질이 어떻게 발견됐고, 그 물질들의 발견으로 어떤 역사가 만들어졌는지 풀어낸다. 인류는 흙으로 만든 그릇을 구워 만든 자기 덕분에 식중독 위험에서 벗어났고, 종이로 지식을 대대로 전하게 됐다.
이처럼 대단한 발견들을 돌아보고, '투명 망토'를 만들 메타물질 등 재료의 미래도 전망한다.
'세계사를 바꾼 10가지 약'에서 약을 소재로 인류 생존 역사를 풀어낸 저자의 후속작이다. 북라이프. 280쪽. 1만6천원. ▲ 세상의 잡담에 적당히 참여하는 방법 = 젠 그렌맨 지음. 노혜숙 옮김.
"이번 주말에도 집에 틀어박혀 누가 불러도 밖에 나가지 않겠다"고 당당히 밝히는 저자가 내향적인 사람들에게 있는 그대로 살아가라고 응원을 보낸다.
흔히 외향인이 사회의 주인공처럼 보이고 내향인은 존재감이 떨어지지만, 저자는 내향인이라는 사실이 결코 약점이 아니며 깊고 풍부한 내면세계로 사회와 조직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말한다.
내향인의 사고방식과 기질을 각종 연구와 사례, 과학이론 등으로 조명하면서 오해와 편견을 씻어낸다.
더난출판. 332쪽. 1만5천원. ▲ 발밑의 미생물 몸속의 미생물 = 데이비드 몽고메리·앤 비클레 지음. 권예리 옮김.
한때 전염병의 근원으로 여겼던 미생물을 인간 삶과 건강의 근원으로 바라보며 미생물과 공생할 방법을 찾는다.
지질학자와 환경학자인 저자 부부는 지구상에서 가장 개체 수가 많고 널리 퍼진 미생물이 한 인간은 물론 생태계 전체의 건강에 중요한 역할 한다고 설명한다.
이로운 미생물을 통해 손상된 땅을 회복시키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방법을 소개하며 미생물을 대하는 태도를 바꾸자고 말한다. 눌와. 412쪽. 1만8천800원. /연합뉴스
▲ 강인욱의 고고학 여행 = 강인욱 지음.
중국, 몽골, 중앙아시아 등 유라시아 일대를 누벼온 고고학자가 지난 30여년간 발굴한 유적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준다. 발해 성터에서 발견된 고구려 문화를 계승한 갈색토기, 시베리아 움무덤에서 발굴한 자작나무로 뒤덮인 이름 없는 유해, 카자흐스탄 황금인간 등 실제 발굴 과정에서 만난 고고학의 세계를 소개한다.
단순히 옛 유적 발굴기를 기록한 책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며 인류의 삶을 들여다본다.
저자는 "고고학의 매력은 유물을 통해 죽어 있는 과거에 새로운 삶을 부여하는 데 있다"며 "죽음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것이 고고학"이라고 말했다. 흐름출판. 320쪽. 1만6천원. ▲ 세계사를 바꾼 12가지 신소재 = 사토 겐타로 지음. 송은애 옮김.
인류의 삶에 획기적인 변화를 몰고 온 12가지 혁신적 재료를 소개한다.
금, 도자기, 콜라젠, 철, 종이, 탄산칼슘, 비단, 고무, 자석, 알루미늄, 플라스틱, 실리콘과 같은 물질이 어떻게 발견됐고, 그 물질들의 발견으로 어떤 역사가 만들어졌는지 풀어낸다. 인류는 흙으로 만든 그릇을 구워 만든 자기 덕분에 식중독 위험에서 벗어났고, 종이로 지식을 대대로 전하게 됐다.
이처럼 대단한 발견들을 돌아보고, '투명 망토'를 만들 메타물질 등 재료의 미래도 전망한다.
'세계사를 바꾼 10가지 약'에서 약을 소재로 인류 생존 역사를 풀어낸 저자의 후속작이다. 북라이프. 280쪽. 1만6천원. ▲ 세상의 잡담에 적당히 참여하는 방법 = 젠 그렌맨 지음. 노혜숙 옮김.
"이번 주말에도 집에 틀어박혀 누가 불러도 밖에 나가지 않겠다"고 당당히 밝히는 저자가 내향적인 사람들에게 있는 그대로 살아가라고 응원을 보낸다.
흔히 외향인이 사회의 주인공처럼 보이고 내향인은 존재감이 떨어지지만, 저자는 내향인이라는 사실이 결코 약점이 아니며 깊고 풍부한 내면세계로 사회와 조직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말한다.
내향인의 사고방식과 기질을 각종 연구와 사례, 과학이론 등으로 조명하면서 오해와 편견을 씻어낸다.
더난출판. 332쪽. 1만5천원. ▲ 발밑의 미생물 몸속의 미생물 = 데이비드 몽고메리·앤 비클레 지음. 권예리 옮김.
한때 전염병의 근원으로 여겼던 미생물을 인간 삶과 건강의 근원으로 바라보며 미생물과 공생할 방법을 찾는다.
지질학자와 환경학자인 저자 부부는 지구상에서 가장 개체 수가 많고 널리 퍼진 미생물이 한 인간은 물론 생태계 전체의 건강에 중요한 역할 한다고 설명한다.
이로운 미생물을 통해 손상된 땅을 회복시키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방법을 소개하며 미생물을 대하는 태도를 바꾸자고 말한다. 눌와. 412쪽. 1만8천800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