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근 화백 예술혼 기린다…양구서 내달 13일 사생대회

예술체험 활동 '박수근예술제'도 함께 열려

강원도 양구 출신 국민화가 박수근(1914∼1965년) 화백의 예술혼을 기리는 사생대회가 다음 달 13일 양구군 정림리 박수근미술관에서 열린다.
올해 6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창간 74년을 맞은 강원일보와 양구군, 양구군립 박수근미술관이 공동으로 개최한다.

대회는 유치부(7세), 초등부(저학년부·고학년부), 중등부, 고등부 등 모두 5개 부문으로 나눠 열린다.

특히 행사는 예술의 꿈을 키우는 학생을 위해 다양한 예술교육체험과 진로상담 등이 열리는 '박수근예술제'(Art Festival)와 결합한 청소년 미술축제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작품을 완성해 제출한 참가자는 박 화백의 작품이 새겨진 스케치북을 기념품으로 준다.

대상 수상자는 교육부장관상과 장학금 100만원이, 부문별 최우수상 수상자 5명은 도지사상과 장학금 4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또 우수상에는 강원도교육감상과 장학금 20만원, 특선은 강원일보사장상 및 양구군수상과 장학금 10만원, 장려상은 박수근미술관 명예관장상, 입선은 박수근미술관장상 등 모두 151명에 55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온라인 사전 신청은 다음 달 10일까지 박수근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대회 당일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사생대회 부대행사로 '작은그림 공모전' 선정 작품이 미술관 인근 박수근공원에 전시된다. 박수근미술관 관계자는 "박수근 화백의 삶과 예술세계를 기리는 이번 사생대회가 많은 학생의 예술적 재량을 발휘할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