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동산고 학부모들, 경기도교육청에 '자사고 재지정 취소 철회'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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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동산고는 도교육청의 정량평가 항목 88점 만점에서 69.3점을 받았다. 재량평가 항목 중 교육청 역점 사업영역 12점 만점 중 5.03점을 받아 총점 74.06점을 받았다. 또 최대 12점이 감점될 수 있는 재량평가 항목인 '감사 등 지적사항'에서 12점 모두를 감점해 최종 평가점수 62.06점을 받아 지정취소 결정이 내려졌다.조규철 안산동산고 교장도 이날 학부모들과 함께 항의 집회에 참석했다. 조 교장은 “학생, 학부모, 교사 등 교육 주체 모두의 만족도 점수가 8점 만점에 8점이었다. 모두가 자사고 유지를 적극적으로 찬성하고 있다"며 "지금도 늦지 않았다. 교육감은 다시 한 번 생각해 달라"라고 촉구했다.
이날 학부모들은 교육부의 지정 취소 동의 절차가 진행되기 전까지 도교육청 앞에서 릴레이 항의 시위를 이어가고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도 강구하기로 했다. 한편 안산동산고는 도교육청의 결정을 교육부 장관이 그대로 동의하면 내년 2월29일자로 일반고로 전환된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