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해수욕장 문 연다…콘서트·에어쇼 등 볼거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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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부터 순차적 개장
다양한 행사로 피서객 맞이

이번 주말을 시작으로 전국 270개 해수욕장이 본격적으로 문을 연다. 오후 6시 이후 밤바다를 즐길 수 있는 해수욕장도 152개에 달한다. 주요 해수욕장들은 코스프레페스티벌(부산 해운대), 수제맥주축제(강원 속초), 샌드페스티벌(경북 포항 영일대)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하고 피서객 맞이에 돌입했다.

경북 도내 25개 해수욕장 중 포항 영일대·월포해수욕장은 오는 29일, 나머지 해수욕장 23곳은 7월 6일 개장한다. 영일대해수욕장은 샌드페스티벌(6월 29일~7월 13일)을 연다. 영덕의 고래불해수욕장은 해변마라톤대회(7월 7일)를 마련했다.

경남 남해안의 29개 해수욕장도 7월 5일부터 일제히 개장한다. 남해군 상주면 은모래비치해수욕장은 8월 2~4일 서머페스티벌을 연다. 인천의 27개 해수욕장(해변 포함)도 7월 1일부터 손님을 맞는다. 대학생들의 수련 모임 장소로 잘 알려진 영종도 을왕리·왕산해수욕장, 노을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강화도의 동막·민머루해수욕장이 유명하다.
경기 도내 대표 해수욕장인 궁평리·제부도해수욕장도 7월 6일 개장한다. 같은 날 개장하는 충남 태안의 신두리해수욕장에서는 제17회 국제 모래조각 페스티벌(7월 14일)이 열린다. 60개 팀, 400명이 참가해 모래조각 경연대회로 실력을 겨룬다.
대전=임호범 기자/전국 종합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