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ILO와 아태지역 노동이동통계 작성 공조 확대

통계청과 국제노동기구(ILO)가 아시아태평양지역 국제노동이동통계 작성 역량 강화를 위해 공조를 확대하기로 했다.

강신욱 통계청장과 라파엘 디즈 데 메디나 ILO 통계국장이 25일 프랑스 파리에서 이런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통계청이 26일 밝혔다.통계청은 2015년 ILO에서 아태지역의 국제노동이동통계 작성 역량강화를 위한 협력 사업 지원을 요청해 1차 MOU를 체결한 뒤 올해까지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해 왔다.

이번 2차 MOU는 두 기관의 공동 사업 기간을 2024년까지 5년 더 연장한 것으로, 지난 5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국제노동이동통계 DB의 품질 개선, 국제노동이동통계 자료원의 다양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아태지역 국가들이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국제노동이동통계를 작성할 수 있도록 맞춤형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국제사회가 공동 추진하는 국제노동이동 관련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세부 지표 작성에 필요한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강신욱 청장은 "2차 공동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역내 노동력 이동과 산업구조 등을 분석할 수 있는 통계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