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공간디자이너 이코 밀리오레,동서대 디자인대학 석좌교수로 초빙

특강·워크숍·밀라노 인턴 통해 디자인대학 명품화에 기여
해외석학 다수 초빙해 디자인대학 석학 풀(Pool)도 구축 중
이탈리아의 유명 공간 디자이너 이코 밀리오레(Ico Migliore)(왼쪽)가 동서대 디자인대학 석좌교수로 초빙됐다.장제국 동서대 총장(오른쪽)은 25일 석좌교수 위촉장을 수여하고 “동서대의 특성화 분야인 디자인대학 명품화를 위해 기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코 밀리오레 석좌교수는 앞으로 특강·워크숍을 통해 동서대 학생들의 디자인 시야를 넓혀줄 것으로 동서대는 기대했다.방학 때는 동서대 학생들이 이코 밀리오레 석좌교수가 운영하는 밀라노 소재 건축회사 ‘M+S Architect’에서 인턴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디자인대학은 해외 유명 석학들을 모셔 디자인대학 석학 풀(Pool)을 구성 중이며,그 중 한 사람이 이코 밀리오레라고 동서대는 설명했다.장 총장은 “세계적인 석학들을 초빙해 정기적인 워크숍과 집중 강의를 열어 동서대 학생들이 글로벌 무대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인재로 커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간 디자이너 이코 밀리오레와 건축 회사(M+S Architect)는 이코 밀리오레와 그의 아내이자 건축가인 마라 세르베토(Mara Servetto)가 1997년 밀라노에 설립한 건축 사무소이다.

이코 밀리오레는 세계적인 패션 기업 막스마라(Max Mara)의 전속 공간 디렉터이자, 뉴욕현대미술관의 공간 디자인을 총괄한 건축가이다.주요 포트폴리오로는 2006년 토리노 동계 올림픽 당시 ‘토리노 도시 재생 프로젝트’ 및 ‘쇼팽 박물관’(폴란드 바르사뱌 ) 등 유럽 곳곳의 랜드마크 건축물을 디자인해 명성을 얻었다.한국에서는 막스마라 코트(Coats!) 서울 전시회 및 크로모티브 LED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최근에는 전통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가장 잘 해석한 브랜드로 평가받는 이탈리아 럭셔리 명품 가구인 미노티(Minotti) 창립 70주년 행사를 몬차성에서 진행해 많은 유럽 언론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