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은…압구정 현대·해운대 아이파크 등 '황금 아파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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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상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HDC현대산업개발은 대형 건설사로는 드물게 오랜 디벨로퍼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1970년대 6000여 가구의 서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건설을 시작으로 부산의 랜드마크 아파트인 ‘해운대 아이파크’, 99만㎡ 규모의 민간기업 주도형 도시개발 프로젝트 ‘수원 아이파크 시티’ 등 개발사업을 해왔다.
현대산업개발은 지주회사인 HDC와 사업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로의 분할을 거쳐 지난해 5월 2일 HDC그룹이 정식 출범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개발 및 운영, 건설사업에 PC사업부문과 호텔 및 콘도사업을 더해 디벨로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HDC현대산업개발은 조직 구조부터 과감하게 개편해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책임경영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사업부제를 도입했다. 개발운영사업본부도 신설했다. 개발운영사업본부는 융복합 개발사업 기회를 발굴해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동시에 보유자산 운용 효율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입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종합 부동산·인프라 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 포트폴리오 구축도 가속화하고 있다. 2017년 12월에는 한국철도공사와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추진협약을 맺었다. 총사업비가 2조5000억원에 달하는 서울 동북권 최대 개발사업이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