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일정이 29일 오전으로 확정됐다.백악관은 2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9일 오전 11시30분(한국시간) 일본 오사카에서 시진핑 주석과 회담을 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호건 기들리 백악관 부대변인을 인용해 전했다.
양국 정상은 28일부터 이틀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각각 참석한다.
두 정상은 양국 간 무역전쟁이 좀처럼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은 채 확전 일로로 치달아온 상황에서 만나는 것이어서 확전과 휴전의 중대 고비로 작용할 '세기의 담판'이 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또 28일 오후 2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회동하는 등 G20 정상회의 기간 모두 9번의 양자회담을 계획하고 있다고 백악관 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