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율 20%를 넘겨라'…與 공천룰 당원투표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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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9일 이틀간 12만명 이상 투표해야 유효
지역위원회별 투표 독려…경품 검토까지
이해찬표 '상향식 시스템 공천' 성사 첫 시험대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총선 공천룰을 확정하기 위한 권리당원 찬반 투표를 오는 28일 오전 9시부터 29일 오후 8시까지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공천룰 확정 과정에 모든 권리당원이 참여하는 이른바 '당원 플랫폼을 통한 상향식 시스템 공천'의 첫 시험대이기도 하다.
권리당원들은 투표 기간 '당원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투표를 한다.
민주당은 이번 투표 결과와 7월 1일 중앙위원회 결과를 50%씩 반영해 공천룰을 담은 특별당규를 확정할 계획이다.문제는 권리당원 20% 이상이 투표에 참여해야 투표 결과가 효력을 얻는다는 점이다.
현재 민주당 권리당원은 60만명 가량으로, 12만명 이상이 투표하지 않으면 투표 자체가 무효가 된다.
투표가 무효가 되더라도 중앙위원회 결과를 100% 반영해 특별당규를 확정하므로 공천룰 결정에는 차질이 빚어지지는 않는다.그러나 당원 플랫폼을 통한 상향식 시스템 공천은 이해찬 대표 체제의 핵심 공약으로, 민주당 지도부로서는 첫 시도부터 안정적으로 성공시켜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전날부터 투표율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는 분위기다.
민주당 지도부는 각 시도당과 지역위원회에 권리당원 투표 독려를 긴급 지시했고, 유튜브 채널 '씀'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창구를 통해 투표 참여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투표에 참여한 당원들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방안도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투표 성사 여부가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투표율 20%를 채운다는 게 간단치 않아서 모레(29일)까지 최선을 다하려 한다"고 밝혔다.
조승현 상근부대변인도 통화에서 "정당 사상 유례없는 상향식 소통의 첫 시험대"라며 "반드시 잘 되기를 기대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개별 시도당 단위에서 권리당원 2만명을 대상으로 '국회의원에게 필요한 덕목' 등을 주제로 수차례 가상 투표를 해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만큼 공천룰 찬반 투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의미로, 지난 가상 투표에서는 투표율 20% 돌파의 조건이 충족됐다.당 현대화특위 위원장인 박주민 최고위원은 통화에서 "2만명 규모의 투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국 단위 투표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며 "당원들께서 적극적으로 투표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연합뉴스
지역위원회별 투표 독려…경품 검토까지
이해찬표 '상향식 시스템 공천' 성사 첫 시험대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총선 공천룰을 확정하기 위한 권리당원 찬반 투표를 오는 28일 오전 9시부터 29일 오후 8시까지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공천룰 확정 과정에 모든 권리당원이 참여하는 이른바 '당원 플랫폼을 통한 상향식 시스템 공천'의 첫 시험대이기도 하다.
권리당원들은 투표 기간 '당원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투표를 한다.
민주당은 이번 투표 결과와 7월 1일 중앙위원회 결과를 50%씩 반영해 공천룰을 담은 특별당규를 확정할 계획이다.문제는 권리당원 20% 이상이 투표에 참여해야 투표 결과가 효력을 얻는다는 점이다.
현재 민주당 권리당원은 60만명 가량으로, 12만명 이상이 투표하지 않으면 투표 자체가 무효가 된다.
투표가 무효가 되더라도 중앙위원회 결과를 100% 반영해 특별당규를 확정하므로 공천룰 결정에는 차질이 빚어지지는 않는다.그러나 당원 플랫폼을 통한 상향식 시스템 공천은 이해찬 대표 체제의 핵심 공약으로, 민주당 지도부로서는 첫 시도부터 안정적으로 성공시켜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전날부터 투표율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는 분위기다.
민주당 지도부는 각 시도당과 지역위원회에 권리당원 투표 독려를 긴급 지시했고, 유튜브 채널 '씀'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창구를 통해 투표 참여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투표에 참여한 당원들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방안도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투표 성사 여부가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투표율 20%를 채운다는 게 간단치 않아서 모레(29일)까지 최선을 다하려 한다"고 밝혔다.
조승현 상근부대변인도 통화에서 "정당 사상 유례없는 상향식 소통의 첫 시험대"라며 "반드시 잘 되기를 기대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개별 시도당 단위에서 권리당원 2만명을 대상으로 '국회의원에게 필요한 덕목' 등을 주제로 수차례 가상 투표를 해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만큼 공천룰 찬반 투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의미로, 지난 가상 투표에서는 투표율 20% 돌파의 조건이 충족됐다.당 현대화특위 위원장인 박주민 최고위원은 통화에서 "2만명 규모의 투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국 단위 투표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며 "당원들께서 적극적으로 투표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