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에 오피스텔·천안에 임대주택, 생소해도 청약은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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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최초 브랜드 오피스텔 'e편한세상 시티 과천' 마감지역 내에서 드물었던 주택들이 공급됐음에도 청약이 잇따라 마감되고 있다. 재건축과 택지지구를 통해 아파트가 주로 공급되고 있는 경기도 과천에서는 오피스텔 공급에 수요자들이 몰렸다. 충남 천안에서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 지역 내 처음으로 공급됐음에도 청약이 마감됐다.
천안 첫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두정역 범양레우스 알파' 청약 마쳐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이 경기 과천시 별양동 1-22번지 일원에서 선보인 ‘e편한세상 시티 과천’이 전 타입 청약을 마감했다. 청약에서 549실 모집에 1741명이 몰리면서 평균 3.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3개 주택형이 모두 모집 가구수를 채웠다.최고 경쟁률은 전용 59㎡로 74실 모집에 387명이 청약 신청을 하며 5.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25㎡도 350실 모집에 1052명이 몰리면서 3.01대 1의 경쟁률을, 82㎡는 125실 모집에 302명이 청약 접수해 2.42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단지는 과천에서 최초로 분양한 브랜드 오피스텔이었다. 브랜드 영향력과 아파트 못지 않은 특화 평면, 역세권 등의 우수한 입지가 성공 요인으로 보인다. 규제지역인 과천에서 중도금 전액 대출이 가능해 아파트 대신 오피스텔을 잡으려는 수요자들이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주변에는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이 있는 역세권 단지다. 지하철을 이용해 2·4호선 사당역까지 약 14분, 2호선·신분당선 강남역까지 2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단지 앞에 약 20여 개의 노선이 운행하는 버스정류장이 있다.범양건영이 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399-1번지 일대에 짓는 ‘두정역 범양레우스 알파’는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다. 천안에서 처음 선보이는 주택형태임에도 506가구 모집에 1035명이 청약을 신청해 평균 경쟁률 2대1을 나타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84㎡에서 나왔다. 50가구 모집에 222명이 몰려 4.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천안시 최초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초기 임대료, 최장 10년간거주 가능 등 특장점을 있다"며 "고급 아파트 못지 않은 특화설계와 주거서비스가 도입돼 수요자들이 만족감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단지는 초기 임대료는 시세의 95% 이하 수준이다. 입주 후 2년마다 계약을 갱신하지만 월 임대료 인상폭은 연 2.5%로 제한된다. 최장10년간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 임대 조건은 전용 59㎡의 경우 보증금 9000만원에 월 임대료 21만3000원이고, 전용 74㎡보증금 1억400만원에 월 임대료 26만8000원이다. 전용 84㎡는 보증금 1억1200만원에 월 임대료 30만1000원이지만, 주민들은 상황에 맞춰 임대보증금 및 월 임대료 비율을 조정할 수 있다. 계약금은 임대보증금의10%를 두 번제 거쳐 분할 납부할 수 있다. 1차 계약금은 200만원 정액제다.이 단지의 당첨자 발표는 오는 28일이며 계약은 7월2~4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4층, 총 9개 동, 전용면적 59~84㎡, 804가구 규모다. 이번에 공급된 세대는 506가구다. 입주는 2020년 8월 예정이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