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文대통령 강원산불 당일 행적 가짜뉴스 네티즌 법률지원

자유한국당은 강원 산불 당일 문재인 대통령의 행적과 관련한 가짜뉴스(허위조작정보)를 제기해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고발당한 네티즌 74명에 대해 법률 지원을 하기로 했다.

한국당 미디어기획특위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일을 국민의 헌법상 기본권을 침해하는 반헌법 행위로 규정한다"며 "표현의 자유 사수를 위해 힘을 보탤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4월 12일 강원 산불과 관련한 가짜뉴스의 최초 게시자와 유포자 등 네티즌 74명과 한국당 김순례 최고위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청와대도 강원 산불 당일 문 대통령의 행적과 관련한 가짜뉴스에 대해 고발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미디어기획특위 위원장인 박성중 의원은 보도자료에서 "믿을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는 게시물을 게재했다는 이유로 국회의원과 일반 네티즌을 고발하는 것은 듣도 보도 못한 황당한 통치행위"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