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자동차 中企에 3.5조 금융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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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 울산 방문
우선 산업은행은 운영자금이 필요한 중소·중견기업에 2조5000억원 규모의 ‘경제활력 제고 특별운영자금’ 대출을 신설한다. 자동차·조선·디스플레이·석유화학 등 4대 주력산업과 드론·핀테크(금융기술) 등 혁신성장 분야의 기업이면 신청할 수 있다. 업체당 한도는 중소기업 50억원, 중견기업 70억원이며 우대금리를 최대 1%포인트 적용한다.산은은 설비·기술투자 자금이 필요한 기업을 위해 1조원 규모의 ‘시설투자 특별 온렌딩’도 공급한다. 시중은행이 산은으로부터 저리 자금을 받아 중소기업에 대출해주는 방식이다. 신용보증기금은 ‘중소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경영 정상화를 돕는다. 총 여신 규모 10억~100억원인 중소기업 중 경영상태가 취약한 곳이 대상이다. 신보는 해당 기업의 기존 보증을 전액 만기 연장해주고, 보증료도 최대 0.5%포인트 낮춰줄 예정이다.
정부는 100억원 이상 중형선박 수주를 돕기 위해 선수금지급보증(RG) 특례보증 한도를 7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올리기로했다. 제작금융 상생 보증의 지원 대상과 보증 한도를 확대하는 등 기존 지원 프로그램도 강화하기로 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