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선주의' 트럼프 대통령 "동맹국들에 매우 잘 대해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동맹국들에 대해 미국 우선주의 정책 기조 아래 좋은 협력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지난 27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 오사카를 찾은 트럼프 대통령은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의 업무 만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우선주의 정책이 무역 등 분야에서 일본, 호주 같은 동맹국들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혼자'인 것처럼 보일 때가 있다는 질문에 "우리는 동맹국들에 매우 잘 대해왔다고 가히 말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는 동맹과 협력하고 있고 돌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나는 동맹국들과의 대규모 무역 적자를 물려받았다"면서도 "우리는 동맹국들을 군사적으로 돕기도 한다"고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리는 큰 무역 상황에 대해 매우 밀접하게 협력해왔고, 약간의 무역협상을 진행하는 등 우리 모두에게 매우 잘 해결됐다"며 "훌륭한 동맹국에 관해서라면 호주가 거기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치켜세웠다.

AP통신은 이와 관련해 "이번 정상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의 독자적인 스타일뿐만 아니라 그의 '미국 우선주의' 교리에 대한 시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가 방위비와 무역에 관한 분쟁으로 전통적 동맹국들을 좌절시켰고 기후변화와 이란 핵 프로그램과 같은 국제사회의 우려를 다루기 위한 국제적 합의로부터 미국을 떼어놓았다고 설명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모리슨 호주 총리와의 만찬을 시작으로 G20 정상 외교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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