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자 70%는 '국내'로 떠난다…1인당 평균 지출액은 26만원 대

지리산국립공원 전경

올해 여름 휴가를 계획 중인 국민의 70%는 국내로 떠나며, 여행일은 평균 3.7일을 계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되는 비용은 1인당 26만8000원이었다.

28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국민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국민들의 여름휴가 여행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전화면접방식으로 실시됐다.

올해 여름휴가 계획이 있다는 응답자는 48.2%였다. 세부적으로는 △다녀올 계획이 있는 응답자(33.8%) △미정이지만 다녀올 예정인 응답자(13.5%) △이미 다녀온 응답자(0.9%) 등으로 나타났다.

여름휴가 계획이 없는 응답자들의 경우 △여가시간 및 마음의 여유 부족(39.3%) △여행비용 부족(24.7%) △건강상의 이유(20.4%) △가족 부양 부담(7.9%) △여름 외의 시기 고려(6.4%) 등을 이유로 꼽았다.

여름 휴가 계획자 국내여행을 고려하는 응답자의 비율은 69.8%이다. 국내여행만 가는 국민(64.9%)뿐 아니라, 국내외를 모두 가는 국민(4.9%)도 있었다. 국내여행 방문 목적지는 △강원(30.6%) △제주(17.0%) △경남(13.4%) △전남(10.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출발일은 △7말8초(25.5%) △8월 초순(9.5%) △7월 초순(7.0%) △7월 중하순(6.9%) 순으로 나타났다. 여행기간은 △2박 3일(36.5%) △3박 4일(17.1%) △1박 2일(16.6%) △일주일 이상(5.2%) 순이었다.

1인당 예상 지출액은 평균 26만8000원이며 △20만원 이상~30만원 미만(29.3%) △10만원 이상~20만원 미만(26.7%) △30만원 이상~50만원 미만(21.4%) △50만원 이상~100만원 미만(12.2%) 순으로 조사됐다.

여행지로 가는 주요 교통수단은 △자가용(71.9%) △비행기(14.8%) △철도(5.7%) △고속/시외버스(3.2%) 등의 순이었다. 숙박 유형은 △펜션(37.8%) △콘도미니엄(16.8%) 호텔(14.6%) △가족/친지의 집(6.0%) 순으로 나타났다.

김명상 기자 ter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