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1000만 가나…전작 '설국열차' 935만 기록 넘었다

'기생충' 누적 관객수 935만 명 돌파
봉준호 감독 전작 '설국열차' 넘어
개봉 30일째, 1000만 가나
/사진=영화 '기생충' 스틸
'기생충'이 '설국열차'의 기록을 뛰어 넘고 1000만 관객까지 도달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영화 '기생충'은 28일 오전 9시 기분 936만1662명을 동원했다. '기생충'은 올해 5월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작품. 전원 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되는 두 가족의 걷잡을 수 없는 만남을 그렸다.

지난달 30일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고, 개봉 8일 만에 500만, 10일 만에 600만, 11일 만에 700만, 17일 만에 800만, 25일 만에 900만 관객을 동원한데 이어 935만 관객을 돌파하며 봉준호 감독의 전작 '설국열차'의 기록을 넘었다.

이로서 '기생충'은 봉준호 감독의 전작 중 '괴물' 1302만 명을 잇는 흥행작이 됐다. 여기에 신작들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흥행 순항 중에 있다. '기생충'이 1000만 기록까지 깰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리는 상황이다.

해외 곳곳에서 개봉을 확정 지으며 전 세계적으로 한국 영화의 위상을 알리고 있는 '기생충'은 국내 관객에 이어 해외 관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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