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추경 처리 늦어지면 미세먼지 저감 미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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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미세먼지를 언급하며 올해 추가경정예산(추경)의 국회 통과를 재차 촉구했다.

이 총리는 2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에서 "오늘 상정되는 대책을 포함한 미세먼지 대책의 상당 부분은 추경안에도 반영돼 있다"며 "추경이 빨리 통과되면 미세먼지 저감도 빨라지지만, 추경이 늦어지면 미세먼지 저감도 늦어진다"고 말했다.이어 "미세먼지 대책이 효과를 내려면 예산을 제때 투입해야 한다"면서 ""노후차 조기 폐차 사업은 수요가 늘어나지만, 예산이 따라가지 못하고, 전국 11개 시·도는 소요예산을 지난달에 이미 소진했다"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어린이와 어르신들은 미세먼지에 더욱 취약하다"며 "초등학교 돌봄교실과 노인요양시설에 대한 공기청정기 설치를 앞당겨야 한다"며 미세먼지 대책을 위한 예산 투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미세먼지 대책을 지금 시작해야 한다"며 "그렇지 못하면 올겨울 다시 고농도 미세먼지의 공격을 받게 된다"고 우려했다.이어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는 일에 여야가 합의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추경안의 조속한 처리를 국회에 거듭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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