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라이프, 추상미 영화 '폴란드로 간 아이들'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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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이프 채널은 6·25전쟁 69년을 맞아 오는 29일 정오 배우 출신 추상미 감독이 연출해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도 초청된 다큐멘터리 영화 '폴란드로 간 아이들'을 방송한다고 28일 예고했다.
이 작품은 비극으로 점철한 전쟁의 참화 속에서도 그동안 한 번도 기록되지 않은 놀라운 실화를 다뤘다. 어느 날 1천500명 전쟁고아를 떠맡게 된 폴란드 교사 300명은 '선생님' 대신 '아빠, 엄마'로 자신들을 부르게 하며 아이들을 부모처럼 보살폈다.
절망 속에서 새로운 희망을 만난 아이들은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생기로 부풀어 오른다.
그러나 달콤한 꿈은 오래가지 못했다. 북한이 천리마 운동을 벌이면서 '폴란드의 아이들'을 전원 북송한 것이다.
아이들은 필사적으로 북송을 피하려 했지만 끝내 '폴란드의 아빠, 엄마'들과 생이별을 하고 만다.
추 감독은 당시 상황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는 폴란드 생존 교사들을 만나 증언을 들었다. 그들은 아직도 떠나보낸 아이들을 그리워하고 있었다.
전쟁의 참화 속에서 피어난 인간애와 희망을 추 감독은 담담하게 그려냈다.
/연합뉴스
이 작품은 비극으로 점철한 전쟁의 참화 속에서도 그동안 한 번도 기록되지 않은 놀라운 실화를 다뤘다. 어느 날 1천500명 전쟁고아를 떠맡게 된 폴란드 교사 300명은 '선생님' 대신 '아빠, 엄마'로 자신들을 부르게 하며 아이들을 부모처럼 보살폈다.
절망 속에서 새로운 희망을 만난 아이들은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생기로 부풀어 오른다.
그러나 달콤한 꿈은 오래가지 못했다. 북한이 천리마 운동을 벌이면서 '폴란드의 아이들'을 전원 북송한 것이다.
아이들은 필사적으로 북송을 피하려 했지만 끝내 '폴란드의 아빠, 엄마'들과 생이별을 하고 만다.
추 감독은 당시 상황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는 폴란드 생존 교사들을 만나 증언을 들었다. 그들은 아직도 떠나보낸 아이들을 그리워하고 있었다.
전쟁의 참화 속에서 피어난 인간애와 희망을 추 감독은 담담하게 그려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