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하반기 경제정책 줄줄이 발표…성장률 목표치 조정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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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정부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한다. 현재 2.6∼2.7%인 성장률 목표치를 조정할지 관심이다.
정부는 3일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5일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검토가 막바지 단계"라면서 "3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홍 부총리는 지난 14일에도 "성장률과 고용, 수출 등 여러 경제 지표에 대해 더 짚어보고 조정이 필요한 분야가 있다면 조정하는 내용까지 같이 담겠다"고 말했다. 경제전망에 수정이 이뤄질 것을 시사한 셈이다.현재 정부의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는 2.6∼2.7%다. 국제통화기금(IMF)이 2.6%로 정부와 비슷하게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은행은 2.5%,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4%로 전망하고 있어 모두 정부 목표치를 밑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9일 취임 2주년 대담에서 "올해 우리의 연간성장률 목표는 적어도 2.5∼2.6% 정도"라며 "앞으로 더 만회해나가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2일엔 통계청이 6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한다. 올해 들어 1년 전과 비교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월까지 5개월째 0%대를 기록했다. 이 같은 기록은 2015년 2월∼11월(10개월) 이후 최장이다.
4일엔 한국은행이 5월 국제수지 잠정치를 발표한다. 앞서 4월 경상수지는 6억6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유럽 재정위기가 한창이던 2012년 4월 이후 7년 만의 적자다. 배당금 지급 등 계절적 요인이 적자의 배경으로 작용했던 점을 고려하면 5월엔 흑자로 전환할 전망이다. 하지만 수출 감소로 상품수지 흑자가 줄면서 경상수지 흑자폭은 한은의 당초 전망치(상반기 245억달러·하반기 420억달러)에 크게 못 미칠 수도 있단 관측이 나온다.한은은 하루 앞선 3일에는 6월 말 외환보유액을 발표한다. 5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천19억7000만달러다. 강달러 영향에 기타 통화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줄면서 두 달째 감소했다.
금융당국은 내달 2일 건강증진형 보험상품 및 서비스를 활성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보험사 및 소비자단체, 헬스케어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관련 상품 동향을 공유하고 개선방안을 살펴볼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정부는 3일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5일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검토가 막바지 단계"라면서 "3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홍 부총리는 지난 14일에도 "성장률과 고용, 수출 등 여러 경제 지표에 대해 더 짚어보고 조정이 필요한 분야가 있다면 조정하는 내용까지 같이 담겠다"고 말했다. 경제전망에 수정이 이뤄질 것을 시사한 셈이다.현재 정부의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는 2.6∼2.7%다. 국제통화기금(IMF)이 2.6%로 정부와 비슷하게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은행은 2.5%,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4%로 전망하고 있어 모두 정부 목표치를 밑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9일 취임 2주년 대담에서 "올해 우리의 연간성장률 목표는 적어도 2.5∼2.6% 정도"라며 "앞으로 더 만회해나가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2일엔 통계청이 6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한다. 올해 들어 1년 전과 비교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월까지 5개월째 0%대를 기록했다. 이 같은 기록은 2015년 2월∼11월(10개월) 이후 최장이다.
4일엔 한국은행이 5월 국제수지 잠정치를 발표한다. 앞서 4월 경상수지는 6억6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유럽 재정위기가 한창이던 2012년 4월 이후 7년 만의 적자다. 배당금 지급 등 계절적 요인이 적자의 배경으로 작용했던 점을 고려하면 5월엔 흑자로 전환할 전망이다. 하지만 수출 감소로 상품수지 흑자가 줄면서 경상수지 흑자폭은 한은의 당초 전망치(상반기 245억달러·하반기 420억달러)에 크게 못 미칠 수도 있단 관측이 나온다.한은은 하루 앞선 3일에는 6월 말 외환보유액을 발표한다. 5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천19억7000만달러다. 강달러 영향에 기타 통화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줄면서 두 달째 감소했다.
금융당국은 내달 2일 건강증진형 보험상품 및 서비스를 활성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보험사 및 소비자단체, 헬스케어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관련 상품 동향을 공유하고 개선방안을 살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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