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7월 1일 총선룰 확정…수도권 '공천경쟁' 본격화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 ‘공천 룰’을 당원 온라인 투표 결과를 반영해 1일 최종 확정한다. 내년 총선 진출을 위한 당내 ‘기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

민주당은 1일 중앙위원회에서 내년 총선 공천 룰을 담은 특별당규를 발표한다고 30일 밝혔다. 민주당은 지난 28~29일 시행한 권리당원 온라인 찬반투표 결과와 중앙위 현장 투표 결과를 합산해 찬성표가 절반을 넘으면 공천 룰을 확정한다.공천 룰 확정을 앞두고 벌써 뜨거운 물밑 경쟁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에서는 6선의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불출마 선언을 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불출마 선언을 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의 지역구인 서울 용산에서는 권혁기 전 청와대 춘추관장과 4선의 성장현 용산구청장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서울 영등포을에는 해당 지역구를 기반으로 한 신경민 의원(재선)과 김민석 전 민주연구원장이 출마한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