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1분기 영업익 65% 급증…상승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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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와이어리스, 5G 투자 급증에 수주 확대 전망
에스티아이, 주력 사업 CCSS부문 실적 개선 기대
한동훈=삼성SDI

삼성SDI는 2차전지와 반도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소재 등을 제조, 공급하는 기업이다. 2차전지는 현재 모바일용 점유율이 높지만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생산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다만 삼성SDI는 각형 2차전지를 주력으로 하고 있는데 최근 전기차는 각형보다 파우치형 탑재가 늘고 있어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OLED는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 투자 확대가 예상돼 중장기 성장성이 사실상 보장돼 있다고 볼 수 있다. 중국의 2차전지 보조금이 폐지될 경우 중국 진출 가능성도 높아져 내년 기대감은 여전히 높다고 판단된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성장했고 올해 1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65% 급증해 올해 주가상승 여력도 충분할 전망이다.

김남귀=이노와이어리스

이노와이어리스는 국내 통신 3사의 5세대(5G) 통신 설비투자 급증에 따라 시험 장비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 현재 KT와 일본 통신사를 중심으로 매출 성과가 나타나고 있고 인도 통신사와 컨소시엄 형태로 소프트웨어 수출 계약도 체결하면서 향후 추가 매출 기대가 적지 않다. 주력 수출 대상국인 미국 일본 역시 당초 예상보다 빨리 5G 투자에 나설 예정이어서 올해 하반기 이후부터 2020년까지 큰 폭의 해외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주가는 이 같은 기대감을 반영해 3만원대까지 상승한 뒤 조정을 거쳐 2만7000원 선에서 형성되고 있다. 실적 시즌을 맞아 이 같은 성과들이 구체적으로 실현되는지 여부를 체크할 필요가 있다. 목표가는 3만5000원, 손절가는 2만5000원을 제시한다.

류태형=에스티아이

에스티아이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유틸리티 장비 업체로 반도체 분야에 강점을 보유한 회사다. 매출의 84%가 중앙약품 공급시스템(CCSS)에서 나온다. 이 부문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40%로 추정된다. 주요 고객은 삼성전자 반도체총괄과 삼성디스플레이로 양사의 비중은 50%에 달한다. 삼성에버랜드와 삼성전자 출신인 이우석 대표가 경영을 맡고 있어 삼성 쪽 매출은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에스티아이는 지난 3월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기업인 BOE와 189억원, 4월 삼성전자와 710억원 규모의 수주 계약을 체결하면서 주가도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쌓여 있는 1만4000~1만5000원대 매물이 소화되면 추가적인 상승이 기대된다. 주력 사업인 CCSS 사업부문의 실적도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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