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강 새로운 수상레저 명소, '포시즌 워터캠프2'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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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향기강과 바다에서 다양한 수상 레저 스포츠는 여름철 야외 레저활동의 백미로 꼽힌다. 웨이크보드, 바나나보트, 땅콩보트, 플라이피시 등 물살을 시원하게 가르며 쏜살같이 물 위를 날아가는 모습은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하고 짜릿하다.
숙박과 수상레저 동시에
바나나보트·밴드웨곤 등 다양
한강 상류 지역인 강원 춘천 북한강 강변에 지난달 들어선 ‘포시즌 워터파크 캠프2’는 전국 최대 규모의 수상 레저시설이다. 7~8월 여름휴가 시즌을 앞두고 수많은 수상 레저 마니아가 먼저 다녀간 이곳은 현재 각종 예약 사이트와 소셜 커머스에서 ‘포워캠2’라는 줄임말로 더 유명하다.포시즌 워터파크 캠프2의 장점은 큰 시설 규모다. 샤워실과 라커룸, 스낵바, 카바나, 주차장 등 편의시설은 웬만한 대형 리조트 규모와 맞먹는다. 워터파크 옆에는 연수원급 규모의 대형 숙소 포시즌과 글램핑장이 있어 숙박과 수상 레저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다.
무더위를 식혀줄 수상 레저 종목은 바나나보트, 밴드웨곤, 헥사곤, 와일드플라이어, 디스코보트, 로터스, G-ral, 단군보트, 팡팡, 와플 등이 대표적이다. 3~5개 단위 종목 이용권과 2시간~전일 시간 이용권 가운데 필요한 만큼 고르면 된다. 올여름은 개장을 기념해 이용권 가격을 정가의 50~80%에 제공해 가성비 좋은 여행지로서 매력도 더했다.워터파크와 야외 수영장은 물놀이가 익숙지 않은 초보자나 유아 동반 가족에게 제격이다. 다양한 장애물 코스를 갖춘 워터파크는 가족, 친구가 마치 어린 시절 운동회를 즐기듯 뛰어노는 ‘추억 소환’의 장소로 손색이 없다. 북한강의 수려한 경관이 앞으로 펼쳐지는 야외수영장, 짧지만 강렬한 짜릿함이 일품인 대형 슬라이드와 블롭점프도 필수 코스다.
포시즌 워터파크 캠프2 주변으로는 관광명소와 역사·문화 유적지도 다양하다. 강촌IC에서 나와 포시즌 워터파크 캠프2까지 오는 길목에는 조선 말기 유학자인 유중교와 유인석, 유중악을 모신 주일당, 조선 말기 을미사변 당시 의병을 일으킨 의암 유인석 유적지와 의병학교, 의암순례길 등 유적지가 있다. 남이섬과 자라섬, 제이드가든 수목원, 가평 레일바이크 등 관광명소는 차로 20분 안팎의 거리에 있어 연계관광 코스로 둘러보면 좋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