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카 "트럼프 대통령과 DMZ 갈 것" 청와대 만찬서는 엑소 만나 '함박웃음'

한미정상회담 끝낸 한미정상 DMZ로
이방카 "초대받는다면 DMZ 당연히 갈 것"
청와대 만찬서 엑소에게 사인CD받아
그룹 엑소와 인사하는 트럼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방한한 장녀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은 30일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면 한반도의 '황금기'(Golden era)가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방카 보좌관은 이날 서울에서 블룸버그 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는 한반도를 황금기로 인도할 수도 있는 길의 끝자락에 서있다"면서 "그런 목표를 실현하려면 북한이 취해야 할 중요한 조치들이 있다. 그것은 물론 비핵화다"라고 말했다.그는 이날 오후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할 예정인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땅을 밟을 가능성에 대해 "매우 의미 있는 순간"이라고 언급하면서 초대를 받는다면 부친인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자신도 당연히 북한에 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방카는 전날 청와대 만찬에서 한류그룹 엑소를 만나기도 했다.
한미 정상, '상춘재 앞에서' (사진=연합뉴스)
이방카와 아이돌 그룹 엑소의 인연은 지난해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시작됐다.한류스타 엑소의 공연이 펼쳐진 폐막식. 당시 미국 정부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방한한 이방카는 폐막식이 끝난 뒤 우리 정부에 요청해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함께 엑소를 직접 만나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방카는 "우리 아이들이 엑소의 팬"이라면서 "미국 공연이 언제냐"라고 질문했다.
그룹 엑소 소개하는 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이방카는 이번 방한에서도 청와대에 초청된 엑소와 기념촬영을 하고 사인 CD를 받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 관련 공동 기자회견을 끝내고 DMZ로 출발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