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탈모 사진 재조명…송혜교와 불화 이때부터?

송중기 탈모 사진 재조명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송송커플'의 파경 소식이 전해지면서 송중기가 스트레스로 '탈모'를 겪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3개월 전 게재된 송중기의 사진이 재조명 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한 매체는 "송중기가 개인적인 스트레스 탓에 힘들어했고 탈모도 엄청 심하게 왔다"며 연예계 관계자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스태프들 사이에서 '부부 관계에 무슨 일 있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라고 송중기가 마음고생을 했다고 전했다.

송혜교와의 이혼 조정 신청 소식이 알려지자 지난 3월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게재된 송중기의 사진이 재조명 됐다.
해당 사진에서 송중기는 수척해진 얼굴로 미소를 짓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 사진에서 "송중기 머리 숱이 많이 없어진 것 같다", "탈모 시작된 것 아니냐", "송중기도 피해갈 수 없었던 탈모"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를 겪으며 병원진료를 받는 이들이 늘고 있다. 국내 탈모 인구는 10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탈모는 유전적인 요소와 함께 과도한 스트레스가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혈관이 수축되면서 모근으로 가는 영양분과 산소 공급이 방해를 받아서 탈모를 가속화되는 것이다. 하지만 원인이 되는 자극이 없어지면 6개월에서 1년에 걸쳐 서서히 회복된다.

탈모 치료를 위해서는 전문의의 상담을 받는 것이 일순위다. 개인적으로 규칙적인 운동과 수면 습관으로 스트레스를 조절하려는 노력도 중요하다. 여름과 같은 계절에는 자외선이나 땀, 피지 분비 증가로 탈모가 심해지기도 해 모자나 양산을 쓰거나 머리 감을 때 두피를 깨끗이 해 탈모를 예방할 수 있다.
송중기 송혜교 결혼식 /사진=한경DB
한편, 송중기와 송혜교는 2016년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만나 이듬해 10월 31일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공식석상에서 애정을 드러내며 부부애를 과시했다. 지난 2월 중국의 한 매체가 송혜교가 결혼반지를 착용하지 않았다며 처음으로 이혼설을 제기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남자친구', '아스달 연대기' 제작발표회에서 이를 모두 일축했다.

하지만 중국발 이혼 보도는 사실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송중기 법률대리인은 지난 6월 26일 송중기를 대리해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접수했다고 전했다. 송중기 측은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히 이혼절차를 마무리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송혜교 소속사 역시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면서 "사유는 성격차"라고 밝혔다.

법조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이혼조정 신청이 접수되면 조정기일이 나올 때까지 한 달여정도 시간이 소요된다. 두 사람은 이혼에 합의한 상태로 소송까지 번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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