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 여성" 트럼프, 김정숙 여사에 이례적 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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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숙 여사에
"아주 훌륭한 여성"
靑 관계자 "첫 방미 때부터
'호감 가는 분' 표현"
"다자회의 가면 먼저 인사해"

지난 6월29일 청와대에서 열린 친교만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내 아내(멜라니아 여사)는 문 대통령 부인의 굉장한 팬"이라며 "그는 김정숙 여사를 '환상적인 여성'(Fantastic Woman)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멜라니아 여사도 함께 왔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여사는 굉장히 특별한 분"이라며 "국가를 사랑하고 문 대통령을 잘 보좌하고 사랑하는 분"이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 보좌관과 환영만찬 전 상춘재 칵테일 리셉션에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김 여사는 "내일 중요한 행사가 있는데 잘 풀렸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이방카 보좌관은 "오늘 저녁 그것과 관련해 남편이 업데이트 해줄 것이 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6월 문 대통령의 당선 뒤 첫 미국 방문 때부터 김 여사를 '다정다감한 분'이라면서 친밀감을 표시했다고 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다자 회의에 참석하면 김 여사에게 먼저 다가와 인사할 정도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여사를 각별하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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