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시작해 올해 제10회를 맞은 전국해양문화학자대회가 제주 해양경제와 해양문화를 살핀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제주연구원 등과 함께 오는 4∼7일 제주대 등지에서 '태평양시대 제주의 해양경제와 해양생태문화'를 주제로 학자 250여명이 참여하는 전국해양문화학자대회를 연다고 1일 밝혔다.
행사 첫날인 4일 전체회의에서는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 기조 발표를 시작으로 크루즈관광과 제주 해양경제, 고고학으로 본 탐라의 대외교류, 인도·태평양시대 제주도의 문화생태계와 해양민속, 동북아시아 관점에서 바라본 제주도의 생태계 가치, 해양바이오 산업전략에 대한 발표가 이어진다.
다음 날에는 고대사회 해양교류문화, 고려 해양문화, 제주 해양신화와 민속, 동아시아 해역의 상생 교류 등 20개 분과로 나눠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또 해양지적제도 도입을 위한 해양정보 등록에 관한 논의, 해양쓰레기 해결을 위한 정책 방안 모색 토론도 펼쳐진다.
6∼7일에는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 주도로 환해장성, 추사관 등 제주도 해양문화유산을 답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