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제이크 질렌할 "봉준호 감독 덕에 한국 방문, 음식도 사람도 다 좋아"

제이크 질렌할/사진=소니픽쳐스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 제이크 질렌할이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할리우드 배우 제이크 질렌할은 1일 서울시 종로구 한 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 내한 간담회에서 "공식 내한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저에게 한국은 처음이 아니다"고 말했다. 제이크 질렌할은 봉준호 감독의 전작 '옥자'에서 동물학자 조니 역을 맡아 한국과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제이크 질렌할은 "봉준호 감독과 촬영을 하면서 한국에서 촬영한 적도 있고, 한국 음식과 한국 문화를 경험했다"며 "이 자리를 통해 다시 한국을 방문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은 2017년 약 725만 명의 국내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스파이더맨:홈커밍' 이후 2년 만에 돌아온 스파이더맨 솔로 무비다. 엔드게임 이후 변화된 일상에서 벗어나 학교 친구들과 유럽 여행을 떠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 분)가 정체불명의 조력자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와 세상을 위협하는 새로운 빌런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다. 올 상반기 '캡틴마블'을 시작으로 '어벤져스:엔드게임'까지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 작품들이 연달아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이 MCU 라인업의 화려한 피날레를 담당하게 됐다.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의 주역 톰 홀랜드와 제이크 질렌할은 지난달 29일 오전 4시 4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팬과 취재진들로 200여명이 운집하며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에 대한 기대감을 짐작하게 했다.

이미 팬페스트 등 팬들과의 만남까지 마친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 출연진은 기자회견 마무리 후 각종 매체 인터뷰 등 스케줄을 소화한 후 2일 출국한다. 한편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은 오는 2일,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 개봉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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