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후쿠오카 신규 취항 맞춘 전남 관광상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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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무안~후쿠오카 주 4회(월·수·금·일) 정기노선과 연계해 일본 방문객들을 위한 2박 3일 여행상품을 내놨다고 1일 밝혔다. 일본 대표 여행사인 한큐교통여행사·JTB여행사와 함께 일본인이 선호하는 전남지역 명소에서 힐링·휴식, 남도 맛집·카페 등을 찾아 떠나는 여행상품을 준비했다.
첫 번째 상품은 일본 한큐교통여행사 후쿠오카지사가 출시한 '식의 고장, 전남도 주유여행'으로 신안 천사대교와 자은도 해수욕장, 광주5·18민주화운동기념관, 담양 죽녹원과 대나무박물관, 목포 공생원과 근대역사문화거리 등을 둘러본다.
두 번째 상품은 JTB여행사와 함께 준비한 '볼거리 가득한 광주·담양' 일정으로 광주 펭귄마을과 무등산 일원, 광주 김치타운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담양 죽녹원과 소쇄원 등 지역 명소 곳곳을 여행하는 맞춤형 관광 프로그램이다. 이날 첫 정기노선을 통해 후쿠오카에서 출발, 무안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일본인 관광객 30여 명은 사흘간 도내 관광지와 맛집을 찾아 떠나는 남도 힐링 별미투어 관광상품을 체험한다.
오는 12~13일에는 일본 온라인여행사 라쿠텐트레블 관계자를 초청해 외국인 남도한바퀴를 소개하고, 이달 말에는 필리핀 현지 여행사도 초청해 무안~세부 정기노선과 연계하는 남도한바퀴 관광상품도 알린다.
또 12일부터 열리는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간 국내외 선수와 가족 등을 대상으로 국립박물관 투어코스, 힐링 남도별미 체험코스를 선보인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탐방코스 등 수영선수권대회와 연계한 남도한바퀴 특별상품(10개 코스)도 마련했다.
지난달에는 일본과 대만의 방송제작진이 전남을 찾아 지역 관광콘텐츠를 촬영해 이달 말과 다음 달 현지에서 방송할 예정이다.
김명원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무안공항 해외노선 증편과 이용객 증가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관광마케팅 활동을 집중하고 있다"며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맞춤형 관광상품을 소개하는 현장 중심의 홍보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