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 "도시철도 2호선 수영대회 끝나고 곧바로 착공"

취임 1년 토론회서 "앞으로 3년은 미래로 도약하는 결실의 시간 될 것"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끝나고 곧바로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이 시작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일 광주시청에서 열린 취임 1년 열린 토론회에서 "수영대회 기간에 교통의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마스터스 대회가 끝나고 곧바로 도시철도 2호선 1단계를 착공하겠다"고 밝혔다.

마스터스 대회가 끝나는 8월 18일 이후 1단계 착공에 들어가겠다는 것이다.

이어 "2023년 1단계가 완공되고 순차적으로 3단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며 "도시철도 2호선 건설에 지역 업체의 참여를 늘리고 지역에서 생산한 건설 자재를 많이 사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지역 인구의 30%를 차지하는 장년층과 일자리를 찾기 위해 지역을 떠나는 청년층 일자리 문제 해결에 역량을 집중하고 특히 광주형 일자리 사업에 청년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수영대회에 북한이 참가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제 세기의 남북미 정상의 만남이 광주세계수영대회로 이어져 남과 북이 하나 돼 평화의 물결이 넘실대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북한 참가를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민선 7기 1년이 혁신과 소통으로 광주의 기틀을 다진 본립도생(本立道生)의 시기였다면 앞으로 3년은 대한민국의 미래로 도약하는 결실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혁신추진위의 혁신안을 바로바로 시행해 시정을 변화시키고, 시민권익위원회를 중심으로 시민 중심의 현장 행정을 이어가 소통을 한층 강화하며, 일자리위원회를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광주혁신추진위원회, 시민권익위원회, 청년위원회, 일자리위원회, 시정자문위원회 등 5개 위원회 위원들, 공직자,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7기 남은 3년의 시정 방향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시민이 묻고 시장이 답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토론회는 기념식 행사 위주의 관행에서 벗어나 시민을 대표하는 5개 위원회 위원들이 시정과 정책을 제안하고 이 시장이 응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