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아들 특혜채용 의혹 檢수사에 "아무 문제 없다"

"고발 단체들 나중에 문제 될 것…잘 확인해서 보도 참고해달라"
"좋은 부분은 잘 안 알려지고 나쁜 일만 크게 알려져"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일 검찰이 자신의 아들에 대한 KT 특혜채용 의혹 고발사건 수사에 착수한 데 대해 "아무 문제가 없다고 여러 번 말했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황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아마 고발한 단체가 나중에 문제가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이어 취재진을 향해 "여러분들도 이런 부분을 잘 확인해서 보도에 참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현재 공석인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과 관련해 "당에 도움이 되고 당원들에게도 힘이 될 수 있는 분들을 적기에 임명하겠다"며 "여러분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앞서 황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미디어특별위원회위원장 및 부대변인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해 "당 대표가 된 이후 혁신과 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고 실제 여러 부분에서 성과도 있었다"며 "그런데 좋은 부분들은 잘 알려지지 않고, 거꾸로 나쁜 일들은 크게 알려져 안타까운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어 "당의 소통방식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며 대안을 찾아야 한다"며 "우리 당이 청년·여성과의 소통에 어려움이 적지 않은데 하루속히 이런 부분을 개선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임 부대변인단을 향해 "당과 싱크로율이 높아야 좋은 논평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고, 청년의 마음까지 움직일 수 있는 새로운 정치 언어가 필요한 시점이다.정제되고 단호한 논평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