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 2골 2도움' 여자축구 현대제철, 8경기 무패 선두 질주

여자 실업 축구 인천 현대제철이 지난해 챔피언결정전 상대인 경주 한수원에 역전승을 거두고 개막 8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현대제철은 1일 2019 WK리그 경주 황성3구장에서 열린 2019 WK리그 8라운드에서 비야의 2골 2도움 맹활약을 앞세워 한수원에 4-2로 역전승했다. 7년 연속 통합 우승을 노리는 WK리그 최강자 현대제철은 이번 시즌 8경기에서 7승 1무를 기록, 승점 22로 선두를 질주했다.

한수원은 승점 9를 쌓아 5위에 자리했다.

전반 4분 국가대표 공격수 이금민에게 선제골을 내준 현대제철은 전반 20분 장슬기의 득점포로 따라갔지만, 다시 10분 만에 이금민에게 한 골을 더 얻어맞고 끌려다녔다. 그러나 후반에만 3골을 폭발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후반 25분 비야의 동점 골에 이어 후반 35분엔 이소담의 역전 결승 골까지 터졌다.

비야는 후반 추가시간 쐐기 골도 폭발해 멀티 골을 기록하고, 나머지 두 골은 어시스트를 기록해 승리를 이끌었다. 수원도시공사는 전반 43분 문미라, 후반 10분 마유 이케지리의 연속 골을 앞세워 후반 23분 박은선이 한 골을 만회한 구미 스포츠토토를 2-1로 물리쳤다.

수원도시공사도 4승 4무의 '무패'를 이어가며 현대제철에 이어 2위(승점 16)를 달렸다.

◇ 1일 전적
▲ 인천 현대제철 4(1-2 3-0)2 경주 한수원
△ 득점 = 이금민(전4분·전30분·한수원) 장슬기(전20분) 비야(후25분·후46분) 이소담(후35분·이상 현대제철)
▲ 화천 KSPO 4(2-0 2-0)0 창녕WFC
△ 득점 = 루아나(전5분·후14분) 아넬리(전11분) 이수빈(후33분·이상 KSPO)
▲ 수원도시공사 2(1-0 1-1)1 구미 스포츠토토
△ 득점 = 문미라(전43분) 마유 이케지리(후10분·이상 수원도시공사) 박은선(후23분·스포츠토토)
▲ 보은상무 0-0 서울시청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