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1조 규모 기술이전 '새역사'…목표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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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2일 유한양행에 대해 “그간 진행해온 오픈이노베이션의 결실로 1조원 규모 기술이전 체결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9만6644원에서 3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도 매수 유지.
이 증권사 선민정 연구원은 “유한양행은 지난 1일 베링거잉겔하임과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를 위한 융합단백질의 글로벌 판권(한국 제외)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개발·허가·매출에 따른 총 8억7000만달러(약 1조원) 규모 계약으로 유한양행은 순매출액에 대한 경상 기술료(로열티)도 별도로 받는다”고 설명했다.이번 기술이전 NASH 치료제는 지난 2015년 유한양행이 국내 바이오기업 제넥신에 200억 투자로 확보한 제넥신의 항체융합 단백질 플랫폼 기술 ‘하이브리드 Fc’를 활용해 개발한 물질(YH25724)이다.
선 연구원은 “YH25724는 올 3분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승인(IND) 신청서 제출 예정이었다. 최적의 선도물질 도출 이후 비임상 독성시험이 진행중인 물질이라 볼 수 있다”면서 “앞서 길리어드로 기술이전한 물질보다 좀 더 개발이 진전된 파이프라인으로 내년 1분기 비임상 독성시험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작년 11월 체결된 레이저티닙의 얀센과의 기술이전도, 이번 YH25724의 베링거잉겔하임과의 기술이전 계약도 유한양행이 국내 바이오기업에서 도입한 신약 후보물질이나 기술이다. 유한양행의 선구안과 오픈이노베이션의 결실”이라며 “이번 기술이전 가치를 반영해 유한양행 목표주가를 상향해 제약 업종 최우선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이 증권사 선민정 연구원은 “유한양행은 지난 1일 베링거잉겔하임과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를 위한 융합단백질의 글로벌 판권(한국 제외)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개발·허가·매출에 따른 총 8억7000만달러(약 1조원) 규모 계약으로 유한양행은 순매출액에 대한 경상 기술료(로열티)도 별도로 받는다”고 설명했다.이번 기술이전 NASH 치료제는 지난 2015년 유한양행이 국내 바이오기업 제넥신에 200억 투자로 확보한 제넥신의 항체융합 단백질 플랫폼 기술 ‘하이브리드 Fc’를 활용해 개발한 물질(YH25724)이다.
선 연구원은 “YH25724는 올 3분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승인(IND) 신청서 제출 예정이었다. 최적의 선도물질 도출 이후 비임상 독성시험이 진행중인 물질이라 볼 수 있다”면서 “앞서 길리어드로 기술이전한 물질보다 좀 더 개발이 진전된 파이프라인으로 내년 1분기 비임상 독성시험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작년 11월 체결된 레이저티닙의 얀센과의 기술이전도, 이번 YH25724의 베링거잉겔하임과의 기술이전 계약도 유한양행이 국내 바이오기업에서 도입한 신약 후보물질이나 기술이다. 유한양행의 선구안과 오픈이노베이션의 결실”이라며 “이번 기술이전 가치를 반영해 유한양행 목표주가를 상향해 제약 업종 최우선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