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전선 부문 호실적 기대…목표가↑"-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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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이 LS에 대해 전선 부문에서 2010년 이후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2일 밝혔다. 목표주가를 7만원에서 7만5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전선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9% 증가한 1659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충분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주력 제품군 생산 설비가 완전 가동에 진입했고 증설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LS 전선 부문의 주력 제품군은 해저케이블, 초고압케이블, 광케이블 등이다. 해저케이블은 대만 등 아시아 지역 수주를 주도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고 초고압케이블은 중동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대규모 수주가 이어지고 있으며 광케이블은 유럽 시장 호황 속에 신규 폴란드 법인을 통해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미중 무역 분쟁 완화, 달러화 약세 등에 기반해 동 가격이 반등한다면 실적 개선폭이 확대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LS전선은 올해 초 대만 해상 풍력 단지용 640억원 규모 해저케이블을 수주했다. 2030년까지 대규모 해상 풍력 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며 2025년까지 예정된 1차 사업에서만 2000km 이상, 수천억원 규모의 해저케이블이 소요될 전망이다. 초기 수주를 계기로 LS전선이 추가 수주에 성공할 가능성도 높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2월에는 브라질에서도 해저케이블 수주 성과가 있었고 대만 추가 수주 가능성도 높다. 수주처가 아시아, 유럽, 북미, 남미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라며 "초고압케이블은 최근에도 쿠웨이트에서 400kV급 대규모(1,125억원) 수주가 있었다. 광케이블은 유럽의 4G 및 5G 통신망 수요가 호조이고, 수익성도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LS는 내년 초 완공을 목표로 해저케이블 동해 2공장도 건설하고 있다. 해저케이블을 더 길게 뽑을 수 있는 장조장 능력이 향상돼 수주 경쟁에서 더욱 유리할 전망이다. 또한 신설 공장은 초고압케이블 생산능력도 갖추게 된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까지 영업적자였고, 가동률도 저조했던 해저케이블이 제2공장을 신설한다는 것은 그만큼 향후 수주와 실적을 자신한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전선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9% 증가한 1659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충분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주력 제품군 생산 설비가 완전 가동에 진입했고 증설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LS 전선 부문의 주력 제품군은 해저케이블, 초고압케이블, 광케이블 등이다. 해저케이블은 대만 등 아시아 지역 수주를 주도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고 초고압케이블은 중동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대규모 수주가 이어지고 있으며 광케이블은 유럽 시장 호황 속에 신규 폴란드 법인을 통해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미중 무역 분쟁 완화, 달러화 약세 등에 기반해 동 가격이 반등한다면 실적 개선폭이 확대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LS전선은 올해 초 대만 해상 풍력 단지용 640억원 규모 해저케이블을 수주했다. 2030년까지 대규모 해상 풍력 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며 2025년까지 예정된 1차 사업에서만 2000km 이상, 수천억원 규모의 해저케이블이 소요될 전망이다. 초기 수주를 계기로 LS전선이 추가 수주에 성공할 가능성도 높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2월에는 브라질에서도 해저케이블 수주 성과가 있었고 대만 추가 수주 가능성도 높다. 수주처가 아시아, 유럽, 북미, 남미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라며 "초고압케이블은 최근에도 쿠웨이트에서 400kV급 대규모(1,125억원) 수주가 있었다. 광케이블은 유럽의 4G 및 5G 통신망 수요가 호조이고, 수익성도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LS는 내년 초 완공을 목표로 해저케이블 동해 2공장도 건설하고 있다. 해저케이블을 더 길게 뽑을 수 있는 장조장 능력이 향상돼 수주 경쟁에서 더욱 유리할 전망이다. 또한 신설 공장은 초고압케이블 생산능력도 갖추게 된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까지 영업적자였고, 가동률도 저조했던 해저케이블이 제2공장을 신설한다는 것은 그만큼 향후 수주와 실적을 자신한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