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하반기 수출, 두자릿수 감소 가능성 점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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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2일 한국의 올 하반기 수출이 전년 대비 두자릿수의 감소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의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3.5% 감소한 441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3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다.
이상재 투자전략팀장은 "2018년 하반기 월평균 수출은 513억7000만달러"라며 "2019년 상반기 수출이 월평균 452억6000만달러를 기록했음을 감안하면, 이 기조가 이어질 경우 하반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9% 감소한다"고 말했다. 특히 올 3~4월 월평균 480억달러였던 수출이 5월 459억달러, 6월 442억달러로 축소되고 있어 하반기 수출 감소폭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이 팀장은 "미중 정상회의에서 추가 관세부과라는 최악의 상황은 모면했다"며 "그러나 미중 무역분쟁이 해소되지 않음에 따라 중국의 대미 수출품 2000억달러에 대해 25% 관세 부과라는 더욱 악화된 여건이 펼쳐진다"고 했다.
또 일본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부품에 대한 한국 수출 규제를 발표했다. 이로써 하반기 수출의 두자릿수 감소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이상재 투자전략팀장은 "2018년 하반기 월평균 수출은 513억7000만달러"라며 "2019년 상반기 수출이 월평균 452억6000만달러를 기록했음을 감안하면, 이 기조가 이어질 경우 하반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9% 감소한다"고 말했다. 특히 올 3~4월 월평균 480억달러였던 수출이 5월 459억달러, 6월 442억달러로 축소되고 있어 하반기 수출 감소폭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이 팀장은 "미중 정상회의에서 추가 관세부과라는 최악의 상황은 모면했다"며 "그러나 미중 무역분쟁이 해소되지 않음에 따라 중국의 대미 수출품 2000억달러에 대해 25% 관세 부과라는 더욱 악화된 여건이 펼쳐진다"고 했다.
또 일본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부품에 대한 한국 수출 규제를 발표했다. 이로써 하반기 수출의 두자릿수 감소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