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소상공인 비용 절감 위해 경리업무 지원 나서

중소기업중앙회는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비용 절감을 위해 경리업무 지원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중앙회는 지난 1일 노란우산공제 고객 등 소상공인들에게 저렴하고 간편한 경리업무 처리를 위해 핀테크 1호인 웹케시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경리업무 소프트웨어 ‘경리나라’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경리나라는 기존 회계프로그램에 비해 경리업무에 필요한 각종 증빙자료와 영수증을 원 클릭으로 3분 이내에 자동으로 수집·조회 가능하다. 인터넷 뱅킹의 조회·이체 등 여러 핵심기능이 제공된다. 초보자도 1시간이면 쉽게 배우고 사용할 수 있다.

중앙회는 회원조합과 노란우산공제 보증공제 등 공제사업 고객에게 경리나라 사용을 지원한다. 1년 사용료는 연납(일시납) 이지만 가입비 면제와 모바일 사용료 2년간 무료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경리나라에서 컨설턴트가 방문,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며 1개월 무료 사용 후 가입 여부를 정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노란우산공제 홈페이지(복지플러스) 등에서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소상공인은 대부분 경리업무를 대행 업체에 의뢰하거나 전문 소프트웨어를 구입해 사용하면서 비용부담과 전문인력 확보 등의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소상공인에 특화된 경리업무 처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이 조금이나마 경영개선이 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계속해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