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원도심 도시재생 나선다

봉명지구에 공유숙박, 창업 플랫폼 조성
철도 유휴부지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충남 천안시가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함께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원도심 재생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한국철도시설공단 충청본부와 봉명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위한 도시재생활성화를 위한 중간보고회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두 기관은 시유지와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협약했다.

봉명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직접 참여하는 사업으로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도시재생 첫 사례다.

시는 봉명동 장항선 철도 하부공간을 활용한 창업·플레이존,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도로 개선, 공유숙박 플랫폼 등을 추진한다. 지역사회 통합돌봄(커뮤니티케어), 마을기업 육성, 집수리사업 지원을 위한 봉명 씨알공동체센터도 건립한다.시는 이달 안으로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을 신청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서류심사와 현장평가, 타당성평가를 거쳐 오는 9월 사업을 확정한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봉명지구는 천안의료원 이전 후 급속히 쇠퇴한 원도심으로 이번 뉴딜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열망하는 주민들의 기대가 높다”며 “뉴딜사업을 추진해 다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