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톰 홀랜드, 팬 만남부터 소아병동방문까지…꽉찬 3박4일

3박4일 일정 마친 톰 홀랜드, 오늘(2일) 출국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 공식 행사 외에
서울대병원 어린이병동 찾아
따뜻한 선행, "톰 홀랜드 최고" 칭찬 이어져
/사진=영화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 스틸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 톰 홀랜드가 3박4일 일정을 마무리하고 출국했다.

2일 영화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의 주역 톰 홀랜드, 제이크 질렌할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지난 29일 오전 4시 40분에 입국한 후 팬 이벤트, 기자회견과 인터뷰, 꽉 찬 일정을 소화한 후 미국으로 떠나는 것. 특히 톰 홀랜드는 공식 일정 외에 지난 1일 서울대병원 어린이병동을 찾아 어린 환자들을 응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톰 홀랜드는 2015년 1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연소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히어로로 합류했다. 특히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은 소니에서 제작했던 이전과 달리 마블이 참여한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았다. 톰 홀랜드는 훈훈한 외모와 개구쟁이 같은 목소리로 단숨에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에반스를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

2016년 개봉한 영화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에 첫 등장한 톰 홀랜드는 장점인 텀블링을 비롯해 가벼운 몸놀림으로 새로운 스파이더맨의 탄생을 알렸다.

한국에는 '스파이더맨:홈 커밍',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에 이어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으로 3번째 내한했다.
톰 홀랜드/사진=영화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
지난 6월 30일 팬 이벤트에서 특유의 위트있는 행동과 무대 매너로 예비 관객들의 함성을 자아냈던 톰 홀랜드는 지난 1일 기자회견에서 "이번에 오게 돼 정말 좋다"며 "올 때마다 좋고, 오래오래 머물고 싶은 곳"이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톰 홀랜드는 한국에 대해 "그 어느 곳보다 뜨거운 열정을 가졌다"며 "팬 행사에서 코스튬을 완벽하게 재현한 분이 계셨는데, 짜릿짜릿한 감정을 느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기자회견 일정을 마친 후 톰 홀랜드는 비공식 일정으로 서울대병원 소아병동을 찾았다. 톰 홀랜드가 뜻깊은 일정을 진행하고 싶다면서 소아병동 방문 의사를 밝혔고, 한국 관계자들이 발 빠르게 수소문해 섭외가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 의상을 입고 어린 환자들과 함께 사진 촬영을 하면서 톰 홀랜드의 방문 소식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다. 톰 홀랜드는 1시간 여 동안 어린이병동 전 층을 돌며 이야기를 나누고, 사진 촬영에 임했다.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 관계자는 한경닷컴에 "홍보로 비춰질까봐 절대 보도자료등을 내지 않기로 합의한 비공개 행사였다"며 "이렇게 빨리 알려질 줄 몰랐다"면서 톰 홀랜드의 인기에 다시 한 번 놀라움을 전했다.

한편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은 2017년 약 725만 명의 국내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스파이더맨:홈커밍' 이후 2년 만에 돌아온 스파이더맨 솔로 무비다. 엔드게임 이후 변화된 일상에서 벗어나 학교 친구들과 유럽 여행을 떠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 분)가 정체불명의 조력자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와 세상을 위협하는 새로운 빌런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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