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7개월 만에 최고치 … '판문점 회담' 탄력

남북미 정상, '다시 만나요'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3일 성인남녀 1506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를 실시해 4일 발표했다.이 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52.4%(매우 잘함 30.3%, 잘하는 편 22.1%)로 지난 주에 비해 4.8%포인트 급등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 만에 최고치다.

리얼미터 측은 "지난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 효과로 50% 초반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30일 판문점에서 전격 개최된 남북미 회담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과 단독 회종을 하기도 했으며 종전 이후 판문점에서 북미 지도자가 처음 만난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
세부 계층별로는 진보층과 중도층, 보수층 등 모든 이념 성향,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충청권, 서울과 경기·인천, 호남, 60대 이상과 30대, 20대, 50대 등 거의 대부분의 계층에서 일제히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0.6%포인트 상승한 42.1%로 2주째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2.4%포인트 떨어진 28.2%로 4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0.1%포인트 낮아진 7.5%, 바른미래당은 0.5%포인트 오른 4.9%를 차지했다. 민주평화당도 0.5%포인트 상승한 2.2%였다.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