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박하선 "불륜 조장 드라마 절대 아냐…비극이길"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사진=채널A
배우 박하선이 류수영과 결혼, 출산 후 3년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했다. 격정 로맨스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을 통해서다.

4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서울에서 채널A 새 금토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이하 '오세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극중 박하선은 무미건조한 삶을 살다 한 남자를 만나 강력한 사랑 폭풍에 휩싸이는 여자 손지은 역을 맡았다.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사진=채널A
이날 박하선은 "오랜만에 드라마를 하게 됐다. 평범한 주부 캐릭터를 연기한다. 설렘도 없고 재미, 행복도 없이 살다가 건너편 이웃에 한 여자가 나타난다. '당신과는 다르다'고 하다가 갈등을 한다. 그 이후 한 남자를 만나 벌어지는 일을 담은 드라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캐릭터에 공감이 가더라. 평범한 캐릭터라 지금 할 수 있는 제일 좋은 캐릭터일 것 같았다"고 말했다.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사진=채널A
박하선은 "뻔한 소재의 드라마였으면 못했을 것 같다. 불륜을 조장하거나 미화하는 드라마는 절대 아니다. 불편하지도 않다. 책임감을 느끼고 체크하며 만들고 있다. 인간에 대한 세밀한 표현에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철저하게 비극으로 끝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스태프들이 다 가정적인 분들이다. 저도 그러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라 걱정 안하셨으면 한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사진=채널A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은 금기된 사랑으로 인해 혹독한 홍역을 겪는 어른들의 성장을 담은 격정 멜로 드라마다. 각자 다른 이유로 위기를 겪는 세 쌍의 부부가 만나 치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 2014년 후지TV를 통해 방영돼 사회적 신드롬을 일으킨 '메꽃, 평일 오후 3시의 연인들'을 원작으로 한다. 오는 5일 금요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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