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기 하림배 전국아마여자국수전] 전단 구하는 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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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A32
○ 아마 김은지우변에서 크게 망한 흑은 이제 어디에서라도 전단을 구해야만 한다. 93으로 붙이고 95에 호구치는 수순은 그런 수법이다. 판이 불리해서 싸워야 할 때, 혹은 팻감이 많을 때 이 수단이 가능하다. 참고도1의 백1이면 흑2로 이단 젖혀서 패를 한다. 흑이 패를 이길 경우 백 좌우가 엷어진다. 그래서 백은 실전 96·102로 비교적 안전한 선택을 했다. 103의 머리를 맞는 것이 아프기는 하지만 그뿐이라는 뜻이다.
● 아마 김이슬
아마 결승
제4보(91~129)
흑107의 침입은 초반부터 있는 수단이다. 백도 108로 버리는 것이 정수다. 참고도2처럼 끌고 나오는 것은 6 이하 12까지 우변이 갑자기 이상해진다. 우변의 수단이 없다고 하더라도 백 ‘가’는 원래부터 활용을 위한 수였기 때문에 버리는 것이 맞다.
백이 118까지 타개하면서 안정했다. 흑은 123으로 침입하고 129로 틀어막는 자세를 취하며 다시 기회를 노린다. (93은 101자리에 뒀다.)
박지연 5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