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2년간 국립대병원 간접고용 정규직 전환 15명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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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시대' 선포 이후에도 정규직 전환 미진"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2년 전 정부가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시대'를 선포한 이후 국립대병원에서 간접고용 비정규직이 정규직으로 전환된 인원이 15명에 불과하다고 5일 주장했다. 보건의료노조는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ALIO)를 분석한 결과, 2017년 7월 기준 5천156명이던 15개 국립대병원 간접고용 비정규직이 이달 1일 200명 줄어든 4천95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 줄어든 간접고용 비정규직 200명 가운데 정규직으로 전환된 인원은 강릉원주대치과병원 6명, 부산대치과병원 9명 등 총 15명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이는 부산대병원이 불법파견 시정 및 본원과 양산병원 간 차별 시정을 위해 정규직으로 전환한 숫자를 제외한 것이다. 부산대병원은 파견직만 정규직으로 전환했을 뿐 용역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사례가 없고, 알리오에도 정규직 전환실적을 실제와 다르게 공시했다는 게 노조의 주장이다.
보건의료노조는 "국립대병원들이 용역회사와 계약만료 시점에 3∼4차례 계약연장을 남용하며 정부방침에 역행하고 있다"며 "공공병원인 국립대병원이 환자안전과 국민생명을 외면하고, 간접고용 비정규직자에게 희망 고문을 가하는 데 대해 정부는 특단의 조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또 줄어든 간접고용 비정규직 200명 가운데 정규직으로 전환된 인원은 강릉원주대치과병원 6명, 부산대치과병원 9명 등 총 15명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이는 부산대병원이 불법파견 시정 및 본원과 양산병원 간 차별 시정을 위해 정규직으로 전환한 숫자를 제외한 것이다. 부산대병원은 파견직만 정규직으로 전환했을 뿐 용역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사례가 없고, 알리오에도 정규직 전환실적을 실제와 다르게 공시했다는 게 노조의 주장이다.
보건의료노조는 "국립대병원들이 용역회사와 계약만료 시점에 3∼4차례 계약연장을 남용하며 정부방침에 역행하고 있다"며 "공공병원인 국립대병원이 환자안전과 국민생명을 외면하고, 간접고용 비정규직자에게 희망 고문을 가하는 데 대해 정부는 특단의 조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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