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어디집¿|승리 세 들어 살던 '김우빈 아파트' 4년 새 10억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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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삼성동 '브라운스톤레전드' 아파트3년 만에 스크린 복귀를 준비 중인 배우 김우빈이 최근 본인 소유 아파트를 매입가보다 10억원 높은 가격에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브라운스톤레전드' 아파트로 '버닝썬' 논란 당시 승리가 세입자로 지냈던 곳이다.
매입가보다 9.65억원 높은 29억원에 매물 나와
◆ 4년전 매입가 보다 약 10억원 ↑5일 삼성동 일대 중개업소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삼성동 '브라운스톤레전드' 아파트 전용면적 169㎡(공급면적 199.47㎡) 물건이 지난달 매물로 나왔다. 매물 가격은 29억원이다. 단지 내 면적이 가장 작은 해당 주택형은 2가구 밖에 없는 희소 매물이다. 이 주택형은 침실 3개와 욕실 2개, 넓은 테라스로 구성됐다.
이 아파트를 내놓은 집주인은 배우 김우빈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우빈은 이 집을 2015년 5월 19억3500만원에 매입했다. 이후 2년 간 직접 거주하다가 2017년 7월 전세보증금 17억원에 아이돌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를 세입자로 들였다. 승리는 올해 초 '버닝썬' 논란이 불거진 시점에도 이 집에 거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우빈은 전세 계약 만기 시점을 앞두고 지난달 이 집을 매물로 내놨다. 매물 가격은 매입가보다 9억6500만원 높은 29억원이다. 이 가격에 매매 계약이 이뤄질 경우, 김우빈은 이 집을 통해서만 4년 만에 10억원에 달하는 수익을 벌어들인 셈이 된다.◆ "조단위 개발 집중돼 미래가치 높다"
삼성동에 위치한 이 단지는 2009년 8월 준공됐다. 1개동으로 이뤄진 나홀로 아파트로 총 54가구 규모다. 김우빈 소유 주택형인 전용 169.73 2가구를 비롯해 전용 201.65㎡ 12가구, 전용 204.1㎡ 12가구, 전용 219.48㎡ 12가구, 전용 219.95㎡ 12가구, 전용 238.42㎡ 2가구, 전용 289.73㎡ 1가구, 전용 291.98㎡ 1가구로 구성됐다.
분당선과 7호선이 만나는 강남구청역 초역세권에 위치한 아파트로 영동대로와 테헤란로도 인접해 있어 자가용 이용도 편리하다. 보건소, 강남구청, 우체국, 병원, 은행 등 주변 인프라가 풍부하며 코엑스, 스타필드, 현대백화점 등 쇼핑시설도 멀지 않은 거리에 있다.삼릉초, 언주중, 영동고, 경기고 등 명품 학군이 밀집돼있어 학부모들의 관심이 특히 높은 단지다. 입주민 커뮤니티시설에는 골프연습장, 휘트니스센터, 클럽하우스, 독서실 등이 마련돼있다. 국토교통부 아파트실거래가조회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 204㎡ 가구는 지난 4월 25억원(12층)에 실거래 신고됐다. 1월에는 전용 219㎡ 가구가 29억9000원(15층)에 거래됐다. 2014년 10월 같은 주택형이 18억원(6층)에 매매 거래된 점을 고려하면 4년 2개월 만에 집값이 12억원 이상 뛴 셈이다.
부동산 업계 전문가들은 삼성동 일대에 개발 호재가 풍부한 만큼 이 아파트의 미래가치도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나홀로 아파트이긴 하나 학동로 남단에 '상아2차'를 포함해 '롯데캐슬프레미어' 삼성동 힐스테이트1차' 등 대규모 주거지가 조성돼있어 주거여건이 우수하다"며 "삼성동 일대 영동대로 복합개발, 현대자동차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종합운동장 MICE(회의‧관광‧컨벤션‧전시) 개발 등 조단위의 프로젝트들이 진행되고 있어 미래 전망이 밝다"고 평가했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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