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에 광주 의료관광·산업 알린다

광주시·의료기관·기업, 의료기기·화장품 등 설명회 개최
광주시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광주 의료관광 및 의료기기·화장품 설명회를 개최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지난해 광주를 방문해 치료받은 전체 외국인 환자 중 2위(679명)를 차지할 정도로 광주 의료관광 주요 국가 중 하나다.

이번 방문단에는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전남대치과병원 등 3개 의료기관과 광주의료관광지원센터, 광주의료산업발전협의회, 광주뷰티화장품산업진흥회, ㈜폴리바이오텍, ㈜바이원 등이 참여했다.

방문단은 지난 4일 현지 의료인, 바이어 등을 대상으로 '의료관광산업 설명회와 비즈니스 미팅'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의료기관 홍보, 의료상담 등 의료관광 상품 소개와 의료기기·화장품 등 의료산업을 연계한 공동마케팅을 펼쳤다.

이날 현지에 광주의료관광 해외 홍보사무소를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몽골, 러시아에 이어 세 번째다. 사무소는 광주의 우수한 의료기술 홍보와 입국 전 상담부터 출국 후 사후관리까지 외국인 환자 유치 토털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남대, 조선대, 전남대치과병원은 타슈켄트의학원 등 현지 의사, 전문의, 석·박사 등 50여명을 대상으로 선진 의료기술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다.

윤택림 광주의료산업발전협의회장은 알리쉐르 쇼드모노브(Alisher Shodmonov) 우즈베키스탄 보건부장관을 접견하고 우즈베키스탄 병원에서 광주 생체소재 부품을 우선 사용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5일에는 보건복지부 산하 제약산업 개발 기관과 현지 의료기기 업체 8곳을 방문해 수출 신흥시장 개척에 나섰다.

최범채 (사)광주권의료관광협의회장은 "광주가 글로벌 의료관광 도시로 성장할 잠재력이 충분하므로 우즈베키스탄 등 주요 타깃 국가 대상 해외 홍보 사무소를 운영하여 광주지역 특화 의료기술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